[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이차전지 소재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3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연간 총 시장 규모가 정체된 자동차 및 타이어 시장 여건을 감안, 주력 제품들의 판매 단가에 변동성 발생 여력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글로벌 고무 수급 강도는 여전히 공급우위 시장으로 개별 기업의 업황 및 판매 단가 방어 능력이제한적이다.
다만, 투입 원재료가격 변동성축소에 따른 일시적 스프레드 개선 효과 발생 가능성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금호석화는 국내에서 탄소나노튜브(CNT)를 생산하는 소수 기업이다. 현재 Multi-wall CNT를 주력으로 생산 중이며, 전방 배터리기업들의 Spec 상향에 CNT 수요 증가 중이다.
금호석화는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합작사를 세워 CNT 관련 기술 고도화 및 시장 개척 등을 협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CNT는 배터리의 전기와 전자 흐름을 돕는 도전재로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공정 트레이, 자동차 정전도장 외장재 등에 쓰인다.
기존 소재보다 전도도를 높일 수 있어 배터리 수명과 용량을 늘리는 핵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CNT를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할 경우 기존 소재 대비 10% 이상 전도도가 증가해 배터리 용량과 수명을 증가시킨다.
메리츠증권은 “금호석화는 국내외 배터리 기업들향 품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4년 생산물량 가시화는 기업가치 상향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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