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매출 성장률 둔화…삼성證 ”목표주가 16% 하향 조정”
BGF리테일, 매출 성장률 둔화…삼성證 ”목표주가 16% 하향 조정”
  • 김연수 기자
  • 승인 2023.11.03 07:56
  • 최종수정 2023.11.03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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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올해 3분기 매출 2.21조원(+7%), 영업이익 870억원(- 5%), 영업이익률 3.9%(-60bp y-y)을 기록했다.

기존점 성장률은 0.9%로 올해 1분기 4.7%, 2분기 2.9% 대비 큰 폭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비가 많이 왔던 7월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대비 역신장한 것도 문제였으나, 이후 8월과 9월에도 기존점 성장률이 1%대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중장기 성장을 위한 전략상품인 식품(신선식품, HMR 등) 카테고리 매출 성장률이 올해1분기 17%에서 3분기 9%로 둔화(해당 카테고리 매출 비중 13%)됐다.

삼성증권은 “하반기 들어 소비 자의 긴축의 정도가 더 강해지며 제품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것이 하나의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 사업부문별 실적추이 및 전망. 자료=삼성증권
BGF리테일 사업부문별 실적추이 및 전망. 자료=삼성증권

다만, 점포수는 견조한 성장세 유지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연간 순증 목표치를 연초 800점에서 900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은경 연구원은 “영업이익 전망치를, 이전 추정치 대비, 2023년에는 14%, 2024년에는 12% 하향 조정했다”면서 “2024년에도 내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단가가 높은 HMR 등의 식품 카테고리 매출 비중 확대에 대한 기대치를 낮춰 잡을 필요가 있다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BGF리테일에 대해서 2023-2024년 이익전망 하향 조정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1.8만원에서 18.4만원으로 16% 하향 조정했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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