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XPEV), G6 신차 효과로 판매량 모멘텀 회복...도시자율주행 기술 로드맵 발표
샤오펑(XPEV), G6 신차 효과로 판매량 모멘텀 회복...도시자율주행 기술 로드맵 발표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02 15:26
  • 최종수정 2023.11.02 1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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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샤오펑은 G6의 신차 효과로 판매량 모멘텀을 회복했고, 9월 전기차 판매량은 15,310대(+81% YoY)로 증가했다. 3Q23 전기차 판매량은 40,008대(+35% YoY)로 가이던스로 제시한 39,000~41,000대에 부합했다.  

샤오펑은 연초부터 상반기까지 다소 실망스러운 월별 실적(1만대 미만) 흐름을 보였으며, 이는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샤오펑 P5
샤오펑 P5

이지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가 중국 판매 가격을 여러 차례 인하하며 샤오펑과 경쟁하게 된 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지만 경쟁사의 가격 인하에도 G6의 사전 판매는 35,000대 이상으로 풍부한 대기 수요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G6의 기여도 증가로 ASP는 예상보다 약세를 보일 것이다"라며 "3Q23 G6 판매량은 19,437대이며 판매 비중은 49%다"라고 말했다.

샤오펑은 Tech Day 행사를 통해 도시 자율주행 기술인 XNGP(Navigation Guided Pilot) 로드맵을 발표했다. 내년 말까지 XNGP는 중국 주요 도시의 도로망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며 유럽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XNGP는 5개의 도시에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11월 말까지 20개 도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연말까지는 50개 도시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샤오펑은 ADAS, 자율주행 (XNGP를 통한 도시자율주행), 슈퍼컴퓨터 아키텍쳐(XNet), 스마트 콕핏(음성인식 시스템), 도시형 모빌리 티(로보택시, 플라잉카)를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샤오펑은 내년까지 전체 비용을 25% 절감하여 총 마진을 크게 개선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4Q23에는 월 2만대 인도를 목표로 한다. 4Q23말에 MPV 모델을 론칭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신차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지수 연구원은 "최근 샤오펑과 폭스바겐과의 협력을 통해 공급망 확보와 자금 조달 능력을 갖추게 된 점도 긍정적이며, DiDi의 스마트 자동차 개발 부문을 인수하여 준비 중인 매스 브랜드 론칭을 통한 볼륨 성장도 장기적인 기대 요인이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판매량 증가는 동사의 강점인 자율주행 역량에 수반되어야 하는 주행 데이터 확보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라며 "따라서 샤오펑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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