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전기차 LFP 배터리 양산, 앞당길 것”
[뉴스후]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전기차 LFP 배터리 양산, 앞당길 것”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3.11.02 09:17
  • 최종수정 2023.11.02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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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P 기술적인 어려움은 없어…서둘러 양산 노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인포스탁데일리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전기차용 LFP 양산을 앞당기도록 노력할 것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1일 ‘2023년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권영수 부회장은 "LFP는 우리가 생산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리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면서 "장비 반입을 하고 건물을 지어야 해서 시간이 조금 걸리는데 기술적으로 어려운 건 없다"고 설명했다.

또 권영수 부회장은 향후 전기차 시장 전망에 대해서 “전기차 수요가 많이 줄어들면서 자동차 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4분기에도 대체적으로 좋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권영수 부회장은 미국 애리조나주 원통형 배터리 공장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 계획보다 확대된 것에 대해 "투자하는 아이템이 달라졌고, 4680 배터리(지름 46㎜, 높이 80㎜) 용량이 (2170 배터리의) 5배"라며 “추가 투자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에 계획한 애리조나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27기가와트시(GWh)에서 36GWh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에 따른 영향'을 묻는 질문에 "생산 차질에 대해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중국 정부도 그렇게까지 하지 않을 것 같다"며 "(중국 정부는)배터리 산업 쪽이 아닌 무기 쪽과 관련해 흑연을 통제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올해 12월 1일부터 ▲고순도·고강도·고밀도 인조흑연 재료와 제품 ▲천연 인상흑연과 제품 등을 수출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중국 흑연 수입 의존도가 90% 이상인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생산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권영수 부회장은 흑연 수출 통제로 인한 영향이 미미하리라고 분석한 것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셀 기업들은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음극재 기업들로부터 소재를 공급받으며 공급망을 다변화한 상황이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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