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마감체크] D램 고정가격 급등, 삼성전자 대규모 투자 추진 계획 소식 등에 반도체 관련주 강세
[1101마감체크] D램 고정가격 급등, 삼성전자 대규모 투자 추진 계획 소식 등에 반도체 관련주 강세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01 17:20
  • 최종수정 2023.11.0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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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인상론이 한풀 꺾인 가운데  미국 내 물가와 취업률 동향이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1.03% 상승한 2,301.56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FOMC 회의 결과 대기 속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부 기업 실적 안도감 속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292.89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상승폭을 키워 2,312.15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다 오전 중 2,288.64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재차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후 장중 2,300선 부근에서 강세 흐름을 이어가다 결국 2,301.5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진 가운데, 수출 지표 호조 속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는 1% 넘게 상승했다. 2,30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2,800계약 넘게 순매수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삼성전자(+2.54%), SK하이닉스(+3.44%)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2시(한국시간 2일 새벽)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현지시간으로 전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FOMC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전망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다만, 오는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 인상할지 아니면 이쯤에서 인상을 종결할지를 주목하고 있으며, 파월 Fed 의장이 내년 금리 전망과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전일 뉴욕증시 마감 시점 Fed가 11월에 기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7.2%를 기록했다.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9.0%,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9%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국내 수출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550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5.1% 증가해 13개월만에 반등했다.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20개월 만에 수출 증가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 달성하면서 이른바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났다.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가 19.8% 상승하는 등 16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는 3.1%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올해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음. 반도체 수출이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10월 D램 고정가격 급등,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반등, 삼성전자 대규모 투자 추진 계획 소식 등에 반도체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내부. 사진= 삼성전자

한편, 중국 차이신 제조업 지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 지수는 49.5를 기록해 다시 위축 국면으로 전환됐으며, 전월 50.6과 시장 예상치 50.8을 모두 밑돌았다.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6.8원 상승한 1,357.3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4,627억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73억, 3,782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18계약, 817계약 순매수, 개인은 2,991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하락한 4.071%,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7bp 하락한 4.288%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2.46으로 마감했다. 은행, 금융투자가 3,497계약, 1,400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5,99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4틱 오른 105.64로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4,627계약 순매수, 외국인, 은행, 개인은 3,475계약, 1,137계약, 1,077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3.44%), 삼성전자(+2.54%), 현대모비스(+1.92%), 신한지주(+0.72%), 기아(+0.65%), LG전자(+0.60%), 삼성생명(+0.55%), 현대차(+0.35%), NAVER(+0.16%) 등이 상승했다. 반면, POSCO홀딩스(-2.19%), LG에너지솔루션(-2.08%), LG화학(-2.05%), 포스코퓨처엠(-1.27%), 삼성바이오로직스(-0.85%), 카카오(-0.53%), KB금융(-0.39%), 삼성물산(-0.37%), 셀트리온(-0.07%) 등은 하락했다. 삼성SDI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음식료업(+3.18%), 증권(+2.12%), 의료정밀(+2.02%), 전기전자(+1.67%), 운수장비(+1.20%), 금융업(+1.09%), 제조업(+1.09%), 보험(+1.04%), 유통업(+0.99%), 통신업(+0.98%), 서비스업(+0.90%), 건설업(+0.87%), 기계(+0.66%)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종이목재(-3.77%), 철강금속(-1.42%), 전기가스업(-0.45%), 의약품(-0.26%) 등 일부 업종은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43% 상승한 739.2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42.98(+6.88P, +0.93%)로 상승 출발. 장초반 749.65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축소하다 오전 중 74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다. 오후 들어 745선 위로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반납해 장후반 737.52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739.23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증시 상승, 국내 수출 지표 호조 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한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FOMC 회의 결과 관망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등에 따른 2차전지주 약세 지속 등에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환경부가 올해 6만2000대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환경부가 올해 6만2000대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0억, 495억 순매수, 개인은 861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HPSP(+5.14%), 솔브레인(+4.09%), 에스엠(+3.27%), 이오테크닉스(+2.80%), JYP Ent.(+2.53%), 루닛(+1.99%), 리노공업(+1.16%), 셀트리온제약(+0.95%), 알테오젠(+0.64%), 셀트리온헬스케어(+0.60%), HLB(+0.52%), 클래시스(+0.46%), 카카오게임즈(+0.4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87%), 에코프로(-3.71%), 포스코DX(-3.36%), 펄어비스(-3.35%), 휴젤(-2.75%), 레인보우로보틱스(-0.99%), 엘앤에프(-0.77%)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방송서비스(+2.68%), 소프트웨어(+2.32%), 통신방송서비스(+2.28%), 오락/문화(+2.25%), 반도체(+1.99%), 출판/매체복제(+1.80%), IT H/W(+1.52%), 비금속(+1.45%), 통신서비스(+1.42%), 음식료/담배(+1.21%), 섬유/의류(+1.11%), 컴퓨터서비스(+1.07%), 의료/정밀 기기(+1.00%) 업종 등이 큰 폭 상승했다. 반면, 금융(-2.45%), 일반전기전자(-2.04%), 디지털컨텐츠(-0.79%), 금속(-0.53%), 종이/목재(-0.48%) 등 일부 업종은 하락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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