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엔스(6861), 설비투자 감소로 실적 저하... 비용 절감 필요한 시점
키엔스(6861), 설비투자 감소로 실적 저하... 비용 절감 필요한 시점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1.01 16:31
  • 최종수정 2023.11.01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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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키엔스의 FY1H24(4~9월) 실적은 ▲매출액 4,661억엔(+0.5% y-y) ▲영업이익 2,376억엔(-2% y-y) ▲순이익 1,790억엔(-1% y-y, 시장 컨센서스:1,772억엔 소폭 상회)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등 아시아에서의 설비투자 감소에 의한 FA(팩토리 오토메이션) 관련 기기 판매가 저조했던 영향이다. 

키엔스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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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중국 등 아시아가 각각 5% 감소, 일본 보합세, 미주 17% 증가하며 격차가 심화됐다. 미국과 유럽의 설비투자는 중 대형 인프라를 중심으로 회복세에 진입했으나, 중국 및 아시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실적 저하 요소로 작용했으며, 2Q(7~9월) 단독 영업이익률은 55→51%로 하락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A(팩토리 오토메이션)수요는 노동력 부족을 바탕으로 코로나19에도 급성장을 보여왔으나(+60% y-y), 중국 경기 회복 둔화를 바탕으로 설비투자 수요 급감, 일본 로봇관련주(특히 FA)의 저조한 주가 퍼포먼스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동사의 실적을 견인하는 요소는 상품의 높은 부가가치이다. 

김채윤 연구원은 "동사의 매출총이익률(매출액-매출원가)은 81.9→82.9%(q-q)로 일본 제조업 중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경기 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는 ‘VL-700(2022년 12월 출시)’, ‘GS-M(2023년 1월 출시)’ 등의 활약으로 일부 업종의 수요 부진을 다른 업종의 수요로 보완했으며 높은 영업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인재를 적극 채용해 신규 고객 개척해 왔으나 현재 판관비 비율은 높은 수준(약 31% +5p% y-y)이다"라며 "이에 실적 보완을 위한 판관비 비율 억제(글로벌 인재 채용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한다"라고 분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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