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섹터분석] 화장품 테마 상승! 에너지 관련주 및 2차전지·전기차 테마 하락
[1031섹터분석] 화장품 테마 상승! 에너지 관련주 및 2차전지·전기차 테마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10.31 17:23
  • 최종수정 2023.10.31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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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제품 가격 인상
국제유가 급락 등에 하락
테슬라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확산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화장품 업계 제품 가격 인상

화장품 업계가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LG생활건강은 다음 달 1일부터 숨, 오휘, 빌리프, 더페이스샵 일부 품목의 가격을 평균 4∼5% 인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해 주요 원부자재의 가격이 지속 상승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로레알도 다음 달 1일부터 랑콤을 비롯해 키엘·비오템·입생로랑 등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할 예정이다.

앞서 이니스프리는 올해 들어 109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19.3% 인상했으며, 이달에는 '한란 아이크림'(30㎖)을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11.1% 인상한 바 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하이엔드 라인인 '진설'을 지난달 리뉴얼해 일부 품목 가격을 인상했으며, 대표 품목인 진설크림(60㎖)은 47만원에서 52만원으로 10.6% 인상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이 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또한, 지배지분 확보 및 기능성 화장품 포트폴리오 강화 목적으로 주식회사 코스알엑스 (COSRX INC.) 주식 288,000주를 7,551.08억원에 추가로 양수하기로 결정(양수후지분율:93.20%, 양수예정일:2025-04-30) 공시했다.

이번 추가 지분 인수로 코스알엑스는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코스알엑스는 최근 3년간 연평균 6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냈고, 올해도 상반기에만 1,902억원의 매출과 71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 속 뷰티스킨, 아모레G, 아모레퍼시픽, 마녀공장, 코리아나, 잇츠한불, 한국화장품 등 화장품 테마가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 23년 3분기 실적 : 연결기준 매출액 8,888.32억원(전년동기대비 -5.08%), 영업이익 172.53억원(전년동기대비 -8.24%), 순이익 266.43억원(전년동기대비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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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급락

지난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원유공급 차질 우려 완화 등에 전거래일보다 3.23달러(-3.78%) 하락한 82.31달러에 거래 마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은 날로 악화하고 있지만, 원유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이 사실상 지상전으로 여겨지는 '두 번째 전쟁 단계' 진입을 선언하고 작전 규모를 확대한 가운데, 이란은 이에 대해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경고하면서 친(親)이란 세력의 분쟁 개입 가능성도 커진 바 있다.

다만, 이스라엘 정부가 전면 침공 대신 주요 거점을 하나하나 장악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등 전면전 양상을 보이지 않으며 시장의 불안은 다소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흥구석유, 중앙에너비스, 극동유화, S-Oil, SK이노베이션, 대성에너지, SH에너지화학 등 정유/LPG(액화석유가스)/도시가스 등 에너지 관련주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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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확산

파나소닉은 배터리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1,350억엔에서 1,150억엔으로 15% 하향 조정했다.

이와 관련, 파나소닉은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북미 지역 전기차 수요 둔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 등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금융비용 증가에 따른 자동차 수요 감소와 중국과 유럽의 저성장 등으로 전기차 공장 확장 계획을 늦추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확산 속 4.79% 하락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국내 전기차 화재 발생 원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해졌다. 이는 화재 발생률 2위인 SK의 배터리 보다 두배 이상 많은 사고 건수라고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 속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하이드로리튬, 금양 등 2차전지/전기차/리튬/폐배터리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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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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