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부족한 부분 반성"…준법감시기구 설립 논의한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부족한 부분 반성"…준법감시기구 설립 논의한다
  • 김연수 기자
  • 승인 2023.10.31 08:34
  • 최종수정 2023.10.31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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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의장(사진=뉴스1)
카카오 김범수 의장. 사진=뉴스1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최근 불거진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논란과 관련해 반성하고, 준법 감시기구 설립에 나선다.

김범수 센터장은 지난 30일 주요 공동체 최고경영자(CEO)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체 경영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최근 상황을 겪으며 나부터 부족했던 부분을 반성하고, 더 강화된 내외부의 준법 경영 및 통제 시스템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지금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공동체 전반의 고민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각 공동체의 준법 경영 실태를 점검하는 기구를 설립하고,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하는 경영 시스템을 갖추기로 했다.

현재 카카오는 공동체준법경영실이 그룹의 준법 경영 실태를 총괄하고 있다. 내부 통제 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준법 감시 관련 업무를 지원하는 조직이다.

조석영 카카오 공동체준법경영실장이 이를 이끌고 컴플라이언스파트, 공정거래팀 등이 업무를 지원한다.

카카오는 이와 별개로 외부 인력 중심의 준법감시기구를 만들어 내부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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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시세조종 혐의 영장 심사 출석하는 카카오투자총괄대표. 사진=뉴스1

한편,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지난 26일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이준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략투자부문장 등 3명과 카카오, 카카오엔터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범수 센터장의 송치도 검토하고 있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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