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섹터분석]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보롯 테마 상승! 자동차 대표주 하락
[1030섹터분석]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보롯 테마 상승! 자동차 대표주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10.30 17:24
  • 최종수정 2023.10.30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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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지상작전 본격화
中 인구 고령화에 서비스 로봇 수요 증가 기대감
전기차 사업 관련 중기 불확실성 확대 분석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이스라엘, 가자지구 지상작전 본격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 2단계'를 선언하면서 가자지구 내에서 본격적인 지상전에 들어갔다. 가자지구 북부지역 일부를 장악한 이스라엘군은 땅굴 등에서 나온 하마스 대원들과 교전을 벌이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밤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으로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은 '레드라인을 넘었다'면서 본격 대응을 경고했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중동 내 반서방·반이스라엘 성향 국가와 무장세력들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는 등 확전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또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대피를 촉구했으며, 미국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레바논에 있는 자국민에게 "지금 떠나라"며 철수령을 내렸고 독일은 확전 우려에 중동에 1,000명 이상의 병력을 배치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고조 속 지난 주말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33달러(+2.80%) 급등한 85.54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이 같은 소식 속 중앙에너비스, 흥구석유, 대성산업, 대성에너지 등 LPG(액화석유가스)/도시가스 등 에너지 관련주 및 한일단조, 풍산, LIG넥스원, 대성하이텍 등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가 상승했다.

아울러 SH에너지화학, SNT에너지 등 셰일가스(Shale Gas) 테마도 상승했다. 또한, 엘컴텍, 아이티센도 이-팔 전쟁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국제 금 가격이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금 관련주로 시장에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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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인구 고령화에 서비스 로봇 수요 증가 기대감

중국의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의료, 헬스, 교육 등 관련 분야에서의 서비스 로봇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첸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가 2023년 751억8,000만 위안(약 13조8,600억원)에서 2027년에는 1,872억 위안(약 34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이 64.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첸잔산업연구원은 중국 서비스 로봇 산업이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기술과의 응용을 통해 빠르게 스마트화, 디지털화 발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서비스 로봇 생산량도 증가 추세이며, 중국 정부도 로봇 클러스터를 조성한 업체에 시설 투자금 10% 환급과 기업 이익 20%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내놓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등에 두산로보틱스, 에브리봇, 이랜시스, 에스비비테크, 알에스오토메이션,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로봇(산업용/협동로봇 등)/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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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사업 관련 중기 불확실성 확대 분석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포드, GM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며, 전주 말 포드 주가는 12.3% 하락(9.96달러)하며 10달러를 하회했고, GM 주가도 27.2달러로 약 4.7%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기차 수요둔화 우려와 미국생산 노동비용 상승(UAW와의 합의안 도출. 4년간 25% 임금인상 및 기타복지혜택 확대)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9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최근 커지고 있는 우려대비로는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시차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3분기 전기차 재고부담 급증이 메이커들의 할인판매 필요성을 높였고, 생산조절이 이미 시작되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4분기 판매 둔화폭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기차시장은 얼리어답터(Early Adopters) 중심의 초기 수요에서 일반대중(Majority)으로 확산되기 전 과도기에 진입했다며, 향후 글로벌 수요 성장세가 둔화되고 전기차 경쟁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전기차사업 관련 중기 불확실성(투자계획/현금흐름) 확대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석 속 금일 현대위아, HL만도, 현대모비스, 기아 등 자동차 대표주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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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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