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주요뉴스] 포스코, 창사 55년 만에 처음 파업 투표 가결…30일 중노위 조정
[1030주요뉴스] 포스코, 창사 55년 만에 처음 파업 투표 가결…30일 중노위 조정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0.30 08:32
  • 최종수정 2023.10.30 0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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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0월 30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포스코, 창사 55년 만에 처음 파업 투표 가결…30일 중노위 조정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이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투표에서 쟁의행위가 가결됐습니다. 29일 포스코노조에 따르면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 2023년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총 1만1145명 중 1만756명(96.51%)이 참여해 찬성 8367명(77.79%) 반대 2389명(22.21%)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됐습니다. 쟁의행위가 가결된 것은 창사 55년 만에 처음입니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분수령'…30일 이사회 화물사업 매각 논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오는 30일 열리는 양사 이사회에서 분수령을 맞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이사회의 화물사업 분할매각 통과 여부에 따라 3년간 이어온 양사의 인수합병 향방도 결정됩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30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대한항공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출할 기업결합 시정조치안에 대한 동의 여부를 결정합니다.

 

▲엑손모빌 81조원, 셰브론 72조원… 거금 쏟아 몸 불리는 美 빅오일

미국의 오일 메이저기업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이번 달 초대형 인수·합병(M&A)에 쏟은 금액입니다. 엑손모빌은 지난 11일 595억달러(약 81조원)에 미국 셰일 시추·탐사 업체인 파이어니어 내추럴리소시스를 샀습니다. 23일엔 셰브론이 석유개발업체 헤스를 53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1년 만에 조선 '빅3' 동반 흑자...조선업계 '황금기' 맞았다

국내 조선 '빅3'가 올 3분기 11년 만에 나란히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조선업 불황 시기에 수주한 '저가 수주' 물량을 떨쳐내고, 고수익 선박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선가 상승 흐름과 친환경 선박 수요 증가로 앞으로 실적 상승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K배터리, ‘LFP’ 경쟁 속도… LG엔솔-삼성SDI “2026년 양산”

‘중저가형’으로 잘 알려진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을 겨냥해 국내 기업들이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주요 제조사들이 잇달아 양산 시점을 못 박고 소재 업체들도 앞다퉈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순수전기차(EV)용 LFP 배터리를 2026년부터 양산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가스公, ‘LNG 수송’ 해외 선사에 더 맡길 가능성” 국내업계 비상

한국가스공사가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할 때 운송을 해외 선사에 맡기는 착선인도조건(DES·판매사가 운송 책임)으로 추가 전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해운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내 LNG 수입 물량의 80%를 담당하는 가스공사로부터 일감을 받지 못하면 LNG 수송을 주력으로 하는 일부 선사들은 경영 악화에 빠질 수밖에 없어서입니다. 일각에서는 가스공사가 경영평가에서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해 회계상 부채가 대규모로 잡히는 본선인도조건(FOB·화주가 운송 책임) 방식을 의도적으로 줄이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10월 가계대출 2.5조 급증… “가계부채 위기땐 외환위기 몇십배”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이처럼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가계부채 문제는 잘 관리해야 하는 대상”이라며 “특히 과거 정부에서 유행한 ‘영끌 대출’이나 ‘영끌 투자’, 이런 행태는 정말로 위험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미국의 고금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계부채가 증가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美 스텔란티스도 노사협상안 잠정타결…GM은 파업 확대

미국 자동차업계 사상 처음으로 대형 3사 동시 파업을 이끈 전미자동차노조(UAW)가 포드에 이어 스텔란티스와도 잠정 합의를 이루고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반면 합의안 타결이 지연된 제너럴모터스(GM)에는 파업을 전격적으로 확대했습니다. 29일(현지시간) UAW 발표와 뉴욕타임스(NYT) 등 보도에 따르면 UAW는 전날 저녁 스텔란티스와 신규 노동계약 협상을 잠정 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끝 모를 하락' 에코프로, '손절' vs '매수' 고민 빠진 개미들

올해 '황제주'(주당 100만 원 주식)를 넘어 장중 153만9000원까지 치솟던 에코프로가 끝 모를 하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가는 약세 중심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10월 들어 70만 원대까지 내리더니 4개월 만에 60만 원대 초반까지 추락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2.25%(1만4000원) 오른 63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26일에는 하루 만에 10.00%(6만9000원) 내리는 등 60만 원대 초반에 머무르고 있다. 고점(7월 26일) 대비 하락률은 60%(58.7%)에 달합니다.

 

▲올해 국내 주식 7.7兆 사들인 ‘개미’ …수익률은 0.82%

개인 투자자들이 올 한 해 7조7000억원을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며 증시를 떠받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자 성적은 간신히 손실을 면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1년 투자 농사에서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연말까지 증시 반등 전망은 어두운 상태입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1월 2일~10월 27일)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0.82%로 집계됐습니다.

 

▲셀트리온 '허쥬마' 미국에서 고전하는 까닭

셀트리온의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미국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습니다. 점유율 1, 2위를 달리는 일본, 유럽과 달리 미국에선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경쟁사보다 늦게 시장에 진입하고, 초기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허쥬마는 사람 상피세포증식인자 수용체(HER)2 과발현 유방암 및 위암 표적 치료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2014년 국내에서 첫 승인을 받고 2018년 유럽과 미국에서 차례로 판매허가를 따냈습니다.

 

▲현물출자 제동 걸린 CJ CGV, '튀르키예 마르스' 영구채 차환 성사

CJ CGV가 튀르키예 자회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차환에 성공했습니다. 약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현물출자 포함)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커지면서 앞으로 차입금 차환이나 신규 자금 조달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다만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 현물출자에 제동이 걸리면서 CJ CGV 재무개선 계획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줄폐업…"중개사 시험도 안 봐요" 응시자 10만명 뚝

부동산 시장 침체에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인기도 차갑게 식었습니다. 지난해보다 시험 접수 인원이 10만명 가까이 줄어들고 일부 고사장 결시율은 30%에 달할 정도로 싸늘해졌습니다. 실제 지난 28일 '제34회 공인중개사 국가 자격시험'이 치러진 서울의 한 시험장은 25명 중 16명만 자리를 채웠습니다.

 

▲반도체·중국 수출 개선 12개월 연속 수출 감소 고리 끊고 '플러스 전환' 기대감↑

12개월 연속 이어진 수출 감소의 고리를 끊고 '수출 플러스'를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월간 수출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업황 부진과 대중국 수출 감소의 타격이 컸습니다.

 

▲가계대출 역대급 증가에…은행 금리 더 올린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이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불어나자, 은행들이 속속 금리 인상 카드를 내놓고 있습니다. KB국민·우리·NH농협에 이어 신한은행도 이번 주 일부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올리기로 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은행 자금 조달 경쟁에 이처럼 가계대출 억제 압박까지 겹치면서, 결국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지표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뛰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족의 속은 타고 있습니다.

 

▲믿었던 햄버거마저…맥도날드·맘스터치, 일제히 가격 올린다

‘국밥 1만원’, ‘냉면 1만2000원’ 시대에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여겨지던 햄버거마저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맥도날드에 이어 맘스터치도 햄버거 가격 인상을 결정하면서 ‘버거플레이션(햄버거+인플레이션)’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커지는 상황입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내달 2일부터 빅맥을 포함해 총 13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3.7% 올립니다.

 

▲3040 CEO 85% "상속세 폐지 또는 인하해야"

국내 기업의 30~40대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8명 이상이 상속세 폐지 또는 인하가 필요하다고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과도한 상속세를 글로벌 수준에 맞게 완화해 기업가정신을 발휘할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상속세제에 대한 3040 CEO 인식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5.0%가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최고세율을 낮춰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29일 발표했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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