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섹터분석] 2차전지·전기차, 인공지능 테마 상승! 화장품 테마 하락
[1027섹터분석] 2차전지·전기차, 인공지능 테마 상승! 화장품 테마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10.27 17:34
  • 최종수정 2023.10.27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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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차전지 공급망 강화에 13조원 이상 투자 계획
이차전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
AI 의료기기 건강보험 첫 적용에 따른 상용화 기대감
LG생활건강, 3분기 어닝 쇼크 속 투자심리 악화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정부, 이차전지 공급망 강화에 13조원 이상 투자 계획 소식 및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

글로벌 전기차 시장 급성장과 함께 국내 핵심 첨단산업으로 자리매김 중인 이차전지 분야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강화될 예정이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방문규 장관 주재로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 방안 논의를 위한 '제2차 불금 간담회'를 개최했다. 방문규 장관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공급망 전환 노력을 점검하고 공급망 강화를 위한 향후 대책들을 논의했다.

방 장관은 "각 국의 공급망 정책들로 우리 배터리 공급망의 자립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으로 2030년까지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핵심 광물, 소재와 관련된 13조원 이상의 국내 투자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 완화, 세제, 인프라 등을 전방위 지원하고 나아가 근본적으로 핵심광물을 적게 사용하는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나트륨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리튬메탈 등의 기술개발 사업들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금일 최근 상대적으로 주가 하락이 컸던 2차전지 테마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최근 2차전지/전기차 업체들의 주가는 전기차 업체들의 생산 목표치 하향 소식 및 주요 종목들의 실적 부진 여파 지속 등으로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삼아알미늄, TCC스틸, 나노신소재, 에이프로, 씨아이에스, 금양, 성일하이텍,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2차전지·전기차·리튬·폐배터리 테마 등이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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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의료기기 건강보험 첫 적용에 따른 상용화 기대감

인공지능(AI)으로 뇌졸중 진단을 보조하는 혁신의료기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전일 열린 2023년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이러한 내용의 AI 혁신의료기술 요양급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건정심을 통과한 '자기공명영상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허혈성 뇌졸중 유형 판별'은 뇌경색 환자의 뇌졸중을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는 기술로 국내 의료 분야 AI 기업 제이엘케이가 개발했다. 이는 AI 의료기술의 상용화를 인정하는 첫 사례로, 사회 각 분야로 확산하는 AI 기술이 이제 의료 현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쓰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루닛은 이날 언론을 통해 미국 텍사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MD 앤더슨 암센터'와 다양한 암종에서 미국 머크(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치료 효과 분석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의료 AI 솔루션 첫 건강보험 적용 사례가 된 제이엘케이가 급등했고, 트윔, 딥노이드, 코어라인소프트, 뷰노 등 의료 AI 업종 중심의 일부 지능형로봇/인공지능(AI)/ 의료기기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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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생활건강, 3분기 어닝 쇼크 속 투자심리 악화

LG생활건강은 전일 장 마감 후 LG생활건강 2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 1.74조원(전년동기대비 -6.63%), 영업이익 1,285.00억원(전년동기대비 -32.40%), 순이익 913.00억원(전년동기대비 -28.33%). 아울러 중국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회복 지연과 하반기 주요 브랜드 마케팅 투자 확대 및 국내외 구조조정 비용 반영 등으로 올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7조3,000억원, 7,300억원에서 6조9,000억원, 4,700억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노무라증권이 전일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하며 상향 여력을 마이너스(-) 13.0%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무라증권은 중국 내수 시장 위축에 더해 오휘와 숨 등 가맹사업 철수 비용이 뒤따른다는 우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행태가 경기침체에 따라 고가의 사치품에서 가성비로 이동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며, 면세 시장 약세와 가맹사업 철수, 북미 효율화를 위한 구조조정 등도 부정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시장위축과 소비행동 변화는 향후 몇 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키움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KB증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대부분 증권사들이 줄줄이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거나 투자의견을 '중립' 또는 '마켓퍼폼'으로 하향조정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화장품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LG생활건강, 브이티, CSA 코스믹, 뷰티스킨, 제이준코스메틱, 코리아나 등 화장품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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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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