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9967억…전년比 33.5%↑
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9967억…전년比 33.5%↑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3.10.27 14:12
  • 최종수정 2023.10.27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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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이익 기여"
사진=LG전자 제공
사진=LG전자 제공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조70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 영업이익 9967억원으로 33.5%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852억원으로 44.2% 늘었다. LG전자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H&A는 프리미엄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blended ASP를 올릴 유인은 부족하지만, 프리미엄 존과 볼륨 존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이 주효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HE의 경우 글로벌 TV 수요의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매출액 하락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파악된다.

OLED TV의 물량 감소가 HE 사업부의 blended ASP와 Q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효율적 패널 수급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었던 점은 긍정적이다.

VS 사업부문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한 매출 성장세는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2Q23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한 LG마그나 E파워트레인이 VS사업부 수익구조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신규수주에 따른 과도기적 R&D 비용이 수익성에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BS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IT 수요 약세로 인한 타격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한다. 다만 패널 가격 안정화의 BEP 수준의 수익성을 지킬 수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DB금융투자는 “가전 수요 양극화 트렌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면서 선방한 H&A 실적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분과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한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이익 기여로 VS 사업부의 마진이 개선된 영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LG전자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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