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건호 우리금융그룹 상무는 지난 6일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는 검토 중인 사안이 맞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충청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며 "금융위에서 대주주 관련 매각 명령이 있는 저축은행은 합병이 가능하다는 개선 명령이 있어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이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할 경우 수도권 영업권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어 그는 "인수합병(M&A) 전략의 특별한 변동은 없다"면서 "저축은행, 증권, 보험사 등 적당한 매물이 있다면 인수를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우리금융은 순이자마진(NIM)이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성욱 우리금융 부사장은 "이란 동결자금 약 1조원의 저비용성 예금이 빠지고 고금리 상황에 핵심예금 비중이 감소하면서 조달비용이 올라 3분기 은행 NIM이 전 분기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그룹 NIM은 1.81%, 은행 NIM은 1.55%로 각각 전분기보다 0.04%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고금리 장기화 추세로 조달비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예대금리차 공시 강화, 대출이동서비스로 인한 대출금리 경쟁 심화로 NIM 하방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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