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마감체크] 2차전지, 반도체 등 주요종목 대부분 하락...코스피·코스닥 이틀 연속 하락
[1026마감체크] 2차전지, 반도체 등 주요종목 대부분 하락...코스피·코스닥 이틀 연속 하락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0.26 17:24
  • 최종수정 2023.10.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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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2.71% 하락한 2,299.08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미국 국채금리 반등, 알파벳 급락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325.82로 약세 출발했다. 장 초반 2,330.55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시간이 갈수록 점차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키웠고, 결국 장중 저점인 2,299.08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월초 이후 10개월여 만에 종가기준 2,300선을 하회했다.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했고, 개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2차전지, 반도체 등 주요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하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2bp 가량 소폭 상승한 5.13% 부근에서 움직였으나, 1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13bp, 15bp 오른 4.96%, 5.09%까지 상승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9.51%)은 클라우드 부문 매출 부진 등으로 실망매물 출회 속 급락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 넘게 폭락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지상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진지 공격을 위해 가자지구에 비교적 대규모 공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을 받은 뒤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공습을 3주째 지속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2.44%), 삼성SDI(-5.05%), SK이노베이션(-6.24%), 포스코퓨처엠(-8.94%) 등 2차전지 관련주는 업황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다. 알파벳 급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폭락, SK하이닉스 실적 예상치 하회 등으로 삼성전자(-1.91%), SK하이닉스(-5.88%) 반도체 대표주도 하락했다. NAVER(-3.81%), 카카오(-3.34%) 등의 인터넷 대표주도 하락했다. 카카오는 사법리스크 직면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환경부가 올해 6만2000대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환경부가 올해 6만2000대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홍콩, 대만이 하락했고, 중국은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789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04억, 1,109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40계약, 2,840계약 순매도, 개인은 2,984계약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0.3원 상승한 1,360.0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6.6bp 상승한 4.104%, 10년물은 전일 대비 11.1bp 상승한 4.392%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3틱 내린 102.27 마감. 은행이 5,150계약 순매도, 외국인과 금융투자는 각각 1,915계약, 1,743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03틱 내린 104.64 마감했다. 외국인이 5,956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2,352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8.94%), LG화학(-6.99%), SK하이닉스(-5.88%), POSCO홀딩스(-5.39%), 삼성SDI(-5.05%), NAVER(-3.81%), 카카오(-3.34%), LG전자(-2.95%), LG에너지솔루션(-2.44%), 현대모비스(-2.26%), KB금융(-2.02%), 삼성전자(-1.91%), 삼성물산(-1.80%), 현대차(-1.37%), 기아(-1.2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83%), 삼성생명(+0.2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종이/목재(-12.77%), 철강/금속(-4.27%), 화학(-4.00%), 기계(-3.66%), 서비스(-3.26%), 전기/전자(-3.15%), 유통(-2.93%), 제조(-2.93%), 비금속광물(-2.29%), 섬유/의복(-2.23%), 운수장비(-2.16%), 의료정밀(-2.10%), 운수창고(-2.07%), 건설(-1.76%) 등이 하락 마감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3.50% 하락한 743.8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51.64로 급락 출발했다. 장 초반 낙폭을 줄여 756.43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재차 하락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키웠고, 장 막판 740.51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낙폭을 다소 줄인 끝에 결국 743.85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국채금리 반등, 알파벳 급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등 기술주 부진,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에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고, 개인 순매도 등으로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2차전지·전기차 업황 우려 지속 등에 에코프로비엠(-6.29%), 에코프로(-10.00%), 엘앤에프(-7.23%) 등 2차전지·전기차 관련주가 하락했다. JYP Ent.(-6.17%), 에스엠(-5.14%), 와이지엔터테인먼트(-7.89%) 등 엔터주는 연예계 마약 리스크 부각 등에 하락했다. HPSP(-12.97%), 이오테크닉스(-3.37%), 리노공업(-2.21%), 원익IPS(-3.31%), 에스에프에이(-2.67%) 등 반도체 관련주도 기술주 투자심리 위축 등에 하락했다.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설비 내부.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설비 내부. 사진=삼성전자

반면, 미국 제약사 머크(MSD)와 SC제형 변경기술에 대한 독점계약 관련 협상 진행 소식 등에 알테오젠(+7.30%)은 강세 마감했다. 금일 신규 상장한 워트(+33.08%)는 33% 넘게 상승해 8,650원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703억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9억, 602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HPSP(-12.97%), 에코프로(-10.00%), 포스코DX(-7.91%), 엘앤에프(-7.23%), 에코프로비엠(-6.29%), JYP Ent.(-6.17%), 에스엠(-5.14%), 솔브레인(-3.46%), 이오테크닉스(-3.37%), 셀트리온제약(-2.72%), 휴젤(-2.67%), 리노공업(-2.2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7.30%), 루닛(+0.86%), 레인보우로보틱스(+0.85%), 펄어비스(+0.51%)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금융(-7.83%), 일반전기전자(-5.40%), 방송서비스(-4.89%), 오락문화(-4.82%), 통신방송서비스(-3.86%), 반도체(-3.78%), 비금속(-3.78%), IT H/W(-3.57%), 금속(-3.52%), 종이/목재(-3.50%), 컴퓨터서비스(-3.48%), 기계/장비(-3.43%), 제조(-3.42%), 화학(-3.41%), IT부품(-3.38%), 운송(-3.31%), 운송장비/부품(-3.24%) 등이 3% 넘게 하락 마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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