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섹터분석] 의료기기·제약업체 테마 상승한 반면 2차전지, 반도체 테마 하락
[1026섹터분석] 의료기기·제약업체 테마 상승한 반면 2차전지, 반도체 테마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10.26 17:04
  • 최종수정 2023.10.26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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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 모멘텀 지속
美 주요 전기차 업체 하락 및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지속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 등에 하락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中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 모멘텀 지속

최근 중국에서 가을·겨울 유행 감염병인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확산되며 진료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치료제 수요도 늘고 있어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지난주 中 웨이보에서는 항생제 일종인 '아지스로 마이신'이 한 때 검색 1위를 차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세포벽이 없어 바이러스와 세균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으며 보통 4~5년마다 한 번씩 유행했으며, 올해 다시 유행 시기가 돌아온 것으로 알려짐. 中 보건 당국은 11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유행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 속 인공호흡기에 대한 모멘텀이 부각된 가운데, 멕아이씨에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제이엘케이, 코어라인소프트, 미코바이오메드, 국제약품, 유유제약, 경동제약 등 일부 의료기기/제약업체 테마가 상승했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UAE 소재 중동 최대 메디컬 전문 유통기업 'MHC'와 인공지능(AI) 솔루션 에이뷰 9개 제품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포스탁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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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주요 전기차 업체 하락 및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지속

지난밤 뉴욕증시는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주가가 급락한 여파와 함께 장기 국채금리가 재차 상승세로 돌아선 영향 등으로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테슬라(-1.89%), 리비안(-2.35%), 루시드 그룹(-1.65%) 등 美 주요 전기차 업체가 하락했다.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생산 목표 하향 조정 여파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GM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컨퍼런스 콜을 통해 전기차 판매 계획을 하향 조정했다. 

GM은 지난해 중반부터 내년 중반까지 전기차 40만대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폐기했다. 또한, 미시간주 오리온 타운십에 있는 공장을 전기트럭 생산공장으로 개조하는 시점도 1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도 매출 증가율이 둔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일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매출 증가율이 올해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경제 성장률 둔화, 고금리에 따른 전기차 구매 심리 위축과 유럽의 친환경 정책 지연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 같은 소식 속 이수스페셜티케미컬,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광무, 신성에스티,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윌링스, 휴맥스홀딩스 등 2차전지/전기차/리튬/폐배터리/전기차(충전소/충전기) 테마가 하락했다. 한편, 삼성SDI는 3분기 실적 발표했다.

▷ 삼성SDI 3분기 실적 : 연결기준 매출액 5.94조원(전년동기대비 +10.80%), 영업이익 4,960.04억원(전년동기대비 -12.34%), 순이익 6,223.53억원(전년동기대비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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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 등에 하락

지난밤 뉴욕주식시장이 美 국채금리 반등 속 알파벳 주가 급락 영향 등에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급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10(-4.13%) 하락한 3,205.84를 기록했다. 인텔(-5.09%), AMD(-5.52%), 엔비디아(-4.31%), TSMC(-4.36%) 등이 약세를 보였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3.49%)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시장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컨퍼런스콜을 통해 반도체 수요 회복 속도가 느리다는 비관론 등에 향후 4분기 가이던스도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치를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9.06조원(전년동기대비 -17.45%), 영업손실 1.79조원(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 순손실 2.18조원(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이는 실적 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치로 4분기 연속 적자임. 다만, SK하이닉스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D램 부문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HBM 제품 판매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삼성전자, SK하이닉스, HPSP, 저스템, 기가레인, 프로이천, 티에스아이, 텔레칩스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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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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