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한화오션이 올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올해 3분기 매출 1 조 9169억원(YoY +95% QoQ +5%), 영업이익 741억원(흑전, 흑전), 지배주주 순이익 2315억원(흑전, 흑전)을 달성했다.
이는 ▲Nothern Drilling과의 드릴십 리세일 후 취소에서 선수금 몰취 소송에서 승소해서 영업단에 +1570억원 환입(영업외 이자 등 +940억원) ▲상선 예정원가 감소 +180억원 ▲중국 생산법인 이익 +100억원의 일회성이익 때문이다.
부채비율은 약 397%로 지난해말(1542%)보다 크게 낮아졌다. 한화오션은 현재 진행중인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하면 부채비율은 200%대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8월 방산, 친환경, 해상풍력, 스마트야드를 핵심으로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40년까지 매출 30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올투자증권은 “3분기 상선 예정원가 감소가 긍정적인 신호로 보이는데, 사측은 적자 호선 다수가 인도되어 4분기에도 흑자가 지속하고, 2024년에는 LNG선 매출 비중 증가 및 고가 선박 건조 증가로 완연히 실적 호전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그룹의 3자 배정 유상증자(2조원)와 8월의 초격차방산, 해상풍력 등을 위한 두 번째 유상증자(2조원)에 따른 희석요인으로 동사의 2025~2026년 백로그너머에서 PER은 상대적으로 비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동사의 주가 트리거는 증자에서 목표했던 ▲초격차방산에서의 진척 ▲현재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해양 부문의 해상풍력으로의 전환 및 방산을 위한 축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