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개장체크] 美 증시,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1025개장체크] 美 증시, 주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 3대 지수 모두 상승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10.25 08:15
  • 최종수정 2023.10.25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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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4거래일만에 반등하며 1.12% 상승한 2,383.51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14억, 353억 순매수, 외국인은 1,530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8,121계약 순매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434계약, 490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0.6원 급락한 1,343.1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셀트리온(+6.76%), 삼성바이오로직스(+5.43%), NAVER(+4.88%), POSCO홀딩스(+4.64%), 카카오(+4.35%), LG에너지솔루션(+2.75%), LG화학(+2.29%), SK하이닉스(+2.26%), 삼성SDI(+1.27%), 포스코퓨처엠(+1.16%), KB금융(+0.72%), LG전자(+0.67%), 삼성전자(+0.15%)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1.40%), 삼성생명(-1.11%), 기아(-1.08%), 삼성물산(-0.85%), 신한지주(-0.28%), 현대모비스(-0.23%) 등은 하락했다.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만에 반등하며 2.77% 상승한 784.86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5억, 2,376억 순매수, 개인은 3,347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다. 루닛(+8.38%), 셀트리온헬스케어(+7.35%), 셀트리온제약(+5.83%), 이오테크닉스(+5.46%), HPSP(+5.38%), 카카오게임즈(+4.33%), JYP Ent.(+4.11%), 동진쎄미켐(+3.91%), HLB(+3.50%), 엘앤에프(+3.33%), 에코프로(+3.01%), 클래시스(+2.64%), 에코프로비엠(+1.08%), 솔브레인(+0.80%), 레인보우로보틱스(+0.75%), 펄어비스(+0.73%), 리노공업(+0.39%), 알테오젠(+0.36%), 에스엠(+0.27%) 등이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DX(-2.67%) 등은 하락했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상승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0.62% 상승한 33,141.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3% 상승한 13,139.88에, S&P500 지수는 0.73% 상승한 4,247.68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반도체 지수는 1.38% 상승한 3,343.94에 장을 마감했다.

항공 및 에너지 기업 제너럴일렉트릭(GE)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으며, 코카콜라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스포티파이와 버라이즌, 3M 등도 호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버라이즌은 연간 잉여현금흐름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코카콜라와 3M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지만, 9월 중순부터 시작된 파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연간 가이던스는 철회했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S&P500지수 상장 기업 중에서 23%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7%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알파벳은 3분기 매출 766억9,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55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84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3분기 565억2,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2.99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특히, 서버 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매출이 21%나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최근 급등세를 이어오던 美 국채금리가 진정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돌파했던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이틀째 진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장중 4.82% 수준에서 움직였으며, 30년물 국채금리는 4.93% 수준에서 거래됐다. 다만, 2년물 국채금리는 상승하며 5.1% 위로 올라섰다.

한편, 최근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이 202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3만5,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장 마감 시점에는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3만3,000달러 후반에서 움직였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0.0을 기록해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49.8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9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10월 서비스 PMI는 50.9를 기록해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전월 50.1과 시장 예상치 49.9도 모두 상회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긴장 완화 등에 급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75달러(-2.05%) 급락한 83.74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제너럴일렉트릭(+6.50%), 코카콜라(+2.88%), 스포티파이(+10.36%), 3M(+5.28%), 버라이즌(+9.27%) 등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상승했고, 항공우주•방산업체 RTX(+7.18%)도 시장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이익 발표에 상승했다. 애플(+0.25%), 마이크로소프트(+0.37%), 아마존(+1.58%), 알파벳A(+1.69%), 엔비디아(+1.60%), 넷플릭스(+1.69%), 테슬라(+2.09%)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비트코인 강세 지속 속 코인베이스(+6.29%)도 상승했다.

반면, 국제유가 급락 속 엑슨 모빌(-0.97%), 셰브런(-2.51%) 등 에너지 업체들이 하락했고, 제너럴모터스(-2.26%)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 발표에도 파업 불확실성 등에 따른 연간 가이던스 철회 소식에 하락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사업 호조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알파벳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에도 클라우드 사업이 부진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홍콩이 하락한 반면, 일본, 중국, 대만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했다.

10월2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국채금리 반락 및 日 정부 세금 환급 정책 기대감 등에 0.20% 소폭 상승한 31,062.35에 장을 마감했다.

日 정부 세금 환급 정책 기대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신에 따르면 日 정부는 경제 대책 중 세수 증가의 일부를 국민에게 환원하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소득세를 4만엔씩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또한, 세금을 내지 않는 저소득층 가구의 경우, 7만엔을 지급하는 방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해지며 시장에서는 소매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아울러 최근 엔화 약세에 따른 기업 실적 기대감도 증시에 상방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日 경제지표는 부정적인 모습이다. 日 지분은행이 발표한 일본의 10월 제조업 PMI는 48.5를 기록하며 5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특히, 신규 주문의 감소세가 지속되며 8개월래 가장 빠른 속도로 생산이 위축됐으며, 서비스 PMI는 51.1을 기록하며 올해 초 이후 가장 느린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전해졌다.

종목별로는 신닛폰제철(+1.75%), 소프트뱅크그룹(+1.68%), 히타치(+1.21%), 아스텔라스제약(+1.19%), 소니(+0.96%) 등이 상승했다. 니덱(-10.52%)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했다.

달러 대비 가치 하락한 엔화 사진=뉴스1
달러 대비 가치 하락한 엔화(사진=뉴스1)

10월24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국유펀드 ETF 매입 소식 등에 0.78% 상승한 2,962.24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 국부펀드인 중양후이진투자가 금일 주가 부양을 위해 ETF 매입에 나섰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중양후이진투자가 매입한 ETF는 약 100억위안(1조8,000억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향후 ETF 보유량을 확대하고, 중국 주가를 지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항셍 지수는 1.05% 하락한 16,991.53에, 대만가권 지수는 0.36% 상승한 16,309.76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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