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재무구조 개선 중...부채비율 1052%→370% 수준 전망"
"CJ CGV, 재무구조 개선 중...부채비율 1052%→370% 수준 전망"
  • 박광춘 기자
  • 승인 2023.10.25 08:01
  • 최종수정 2023.10.24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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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X관. 출처='2021 CJ CGV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IMAX관. 출처='CJ CGV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인포스탁데일리=박광춘 기자] CJ CGV의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 중이다.

2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CJ CGV는 올해 3분기 매출 4180억원(+3% yoy, +4% qoq), 영업이익 308억원(+298% yoy, +95% qoq)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업이익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3분기 수준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극장은 정상 운영 중이고, 개봉작들도 시리즈물과 블록버스터 위주로 개봉되고 있으나, 지난 3년간 극장을 찾지 않았던 소비자들의 망설임으로 극장 스코어는 천천히 회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볼 영화는 충분한데, 아직 극장에 대한 적응이 안되어 있을 뿐”이라면서 “다행히 3년간의 비용 절감으로 인해 매출 대비 빠른 이익 회복이 전망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상반기 부진했던 중국도 7월은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차별화된 경험에 대한 수요 증가로 4DX는 23년 역대 최대 매출/이익 전망 수익성 높은 4DX향 오리지널 컨텐츠(BTS, 임영웅 콘서트 등) 비중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CJ CGV 3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이. 자료=대신증권
CJ CGV 3분기 연결 영업이익 추이. 자료=대신증권

특히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4조2000억원으로 성사됐고,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에 대한 법원의 인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김회재 연구원은 “법원의 인가 과정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의 가치가 조금 낮게 산정되더라도, 부채비율은 올해 2분기 1052%에서 370% 수준(기존 추정은 330% 수준)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J올리브네트웍스의 현물출자가 법원의 인가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지연되면서 형성된 불안감 때문 기업가치가 최초 제시한 4400억원보다 조금 낮아질 수는 있어도 현물출자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박광춘 기자 p2kc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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