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모태주(600519), 3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 악화됐던 투자심리 회복 전망
귀주모태주(600519), 3분기 실적 예상치 부합, 악화됐던 투자심리 회복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0.24 15:09
  • 최종수정 2023.10.24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귀주모태주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43억위안(+13% YoY) ▲순이익 169억위안 (+16% YoY)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모두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귀주모태주의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17%(이하 모두 YoY 기준) 늘어났고, 이는 올해 매출액 가이던스(+15% YoY)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마오타이
마오타이

대리상을 거치지 않는 직접판매 매출이 35% YoY 증가했고, 직접판매 채널의 매출 비중은 44%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1분기까지 부진했던 홀세일 매출이 2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3Q23 +2%, 2Q23 +12% YoY)한 점도 눈에 띄었다. 

한편 귀주모태주의 3분기 순이익률은 49.2%(+1.1%p YoY)로 소폭 개선됐고, 이는 직접판매 비중이 전년동기대비 상승한 영향이다. 

3분기에 자체 온라인 플랫폼 아이마오타이(iMoutai)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7%, 전분기대비 25% 늘어났다. 귀주모태주는 3분기에 백주 약 400만병(+106% YoY)을 아이마오타이 앱에 인도했고, 이는 마오타이(Moutai) 1935 공급이 232% 증가한 영향이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록 3분기 자체판매 채널의 매출 비중이 44%로 전분기와 동일했지만, 아이마오타이 플랫폼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중장기적으로 직접판매 비중이 추가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라며 "이는 마오타이 제품의 출고가 인상 없이도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핵심 제품인 비천마오타이의 홀세일 판매 가격은 현재 2,940위안으로 7월(2,925위안) 대비 소폭 높아진 상황이다"라며 "비천마오타이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대목이다"라고 말했다.

이동연 연구원은 "최근 주가 부진은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라며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킨 3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단기적으로 악화됐던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소비 세그먼트 중 외식 수요가 상대적으로 견조하고, 올해 가이던스 또한 달성 가능할 것이며,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귀주모태주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분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