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후] 이호진 회장, 수십업 횡령·배임 혐의…경찰, 태광그룹 압수수색
[뉴스후] 이호진 회장, 수십업 횡령·배임 혐의…경찰, 태광그룹 압수수색
  • 김윤기 기자
  • 승인 2023.10.24 11:43
  • 최종수정 2023.10.24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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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김윤기 기자]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태광그룹 한 계열사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전격 단행했다.

경찰은 태광그룹의 이호진 회장의 배임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언론매체는 “이호진 회장이 최근까지 직원들의 계좌로 허위 급여를 입금한 뒤 빼돌리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횡령, 배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호진 회장 자택, 태광CC,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등 총 3곳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경찰은 이호진 회장이 20억원 이상의 배임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호진 회장의 배임 혐의뿐 아니라 경찰은 태광CC가 계열사에 대한 공사비를 부당하게 지원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또 태광그룹 경영협의회와 관련 지난 2015년부터 2018년 사이 임원의 겸직 위반 혐의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호진 회장은 지난 2011년 회사자금 횡령 배임 혐의로 법정 구속 됐다가 2019년 징역 3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광복절 특사로 사면된 직후 이호진 회장은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금융정의연대・민생경제연구소・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작년 대검찰청 앞에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일감 몰아주기 무혐의 처분 규탄 및 검찰 재수사 진정서 제출 기자회견 모습. 사진=뉴스1
금융정의연대・민생경제연구소・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일감 몰아주기 무혐의 처분 규탄 및 검찰 재수사 진정서 제출 기자회견 모습. 사진=뉴스1

하지만, 경제민주화시민연대, 금융정의연대 등 시민단체 7곳은 지난 4월 이호진 회장이 흥국생명과 흥국화재 등 금융계열사를 이용해 골프장 회원권 강매했다며, 업무상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면서 지난 7월 금융감독원은 흥국생명과 흥국화재에 대한 현장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김윤기 기자 rdr05@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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