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주요뉴스] 통합 셀트리온 시대…서정진 "빚 내서라도 내 회사에 투자하겠다"
[1024주요뉴스] 통합 셀트리온 시대…서정진 "빚 내서라도 내 회사에 투자하겠다"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0.24 08:11
  • 최종수정 2023.10.24 0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포스탁데일리가 전해드리는 10월 24일 이 시각 언론사별 주요뉴스입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엘앤에프, 유럽 진출…20조 규모 공급 계약 추진

엘앤에프가 국내 양극재 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의 전기차 및 배터리 셀 업체와 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 망간·알루미늄) 양극재 등을 중장기적으로 양산하는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수십만 톤(t)으로 회사 역대 최대 규모라는 설명입니다. 이어 "세부 논의를 거의 마쳤다"며 "유럽연합(EU) 배터리규제와 핵심원자재법(CRMA) 같은 유럽 현지 규제에 대한 리스크 점검도 마무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통합 셀트리온 시대…서정진 "빚 내서라도 내 회사에 투자하겠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했습니다. 다만 셀트리온의 2대주주 국민연금이 주식매수청구권 확보라는 명분으로 기권표를 행사하는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사진)은 “빚을 내서라도 내 회사에 투자한다”며 합병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3일 오전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참석주주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 합병안을 승인했습니다. 지난 8월 17일 양사의 합병을 공식 발표한 이후 2개월 만입니다.

 

▲금감원, 김범수 소환조사…"카카오 단기반등 어렵다"

카카오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을 했다는 의혹을 받으면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에스엠 인수합병 관련 손해배상은 물론 카카오뱅크 대주주 자격 박탈 가능성까지 제기되는데요. 증시 전문가들은 카카오 주가는 사법리스크가 끝나기 전까진 반등이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경영난' 카카오 계열사, 감원 칼바람

‘사법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는 카카오에 감원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플랫폼 확장을 꿈꾸며 내놓은 각 계열사의 신사업이 대부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들은 최근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카카오의 정보기술(IT) 인프라 부문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감원 규모가 가장 큽니다. 이 회사는 이달 중순 일부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신청을 안내했습니다. 지난 7~9월 1차 희망퇴직으로 전체 인력의 30%(약 300명)를 줄이고 한 달 만에 두 번째 감원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작전놀이터' 된 키움증권, 뒤늦게 15개 종목 미수거래 차단

키움증권이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5000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한 가운데 뒤늦게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포스코DX,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15개 종목에 대한 미수거래를 23일부터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키움증권은 지난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포스코DX, 레인보우로보틱스, 유니트론텍, 와이랩, 화인베스틸, 이수페타시스, 인벤티지랩, 한미반도체, LS네트웍스, 이랜시스, 신성에스티, 우리로 등 총 15개 종목의 증거금률을 이날부터 100%로 변경한다고 공지했습니다.

 

▲LS머트리얼즈,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추진

LS전선의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가 23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1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LS그룹이 2003년 계열 분리한 후 친환경 사업 영역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상장입니다. 2016년 LS전선아시아에 이은 LS전선의 두 번째 자회사 상장입니다. 공모하는 주식은 총 1462만5000주, 공모 예정가는 4400~5500원이다. 총 예상 공모 금액은 643~804억 원입니다. 11월 8일부터 14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7일과 20일 일반청약을 받은 뒤 11월 말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KB증권과 키움증권이 공동으로 맡습니다.

 

▲SK브로드밴드, 올해 두번째 회사채 수요예측서 모집액 4배 몰려

신용등급 'AA'인 SK브로드밴드가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4배를 웃도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이날 1천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했습니다. 모집액 600억원인 3년물에 2천450억원, 모집액 600억원인 5년물에 2천600억원 등 총 5천50억원의 투자 수요가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에 몰렸습니다. 3년물과 5년물 각각 신고액 기준 +8bp와 +12bp에서 물량을 채웠습니다.

 

▲"10년 내 중동 12개국 진출"…SPC 파리바게뜨, 할랄 시장 공략 본격화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UAE)를 비롯한 중동 지역에 진출합니다. 대통령 사우디-카타르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하고 있는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페어몬트 호텔에서 현지 유력기업인 '갈라다리 브라더스 그룹'과 '파리바게뜨 중동 진출을 위한 조인트 벤처 파트너십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에 할랄 인증 공장 착공에 이어, 이번 MOU를 통해 본격적으로 2조 달러 규모의 할랄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에코프로 "이동채 전 회장 주식 해킹으로 매각돼…경찰 수사"

에코프로는 이동채 전 회장의 개인정보를 해킹해 누군가 주식을 매각하고 매각 대금을 인출하려 한 혐의를 인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에코프로는 최근 이 전 회장의 거래 증권사로부터 이 전 회장의 에코프로 주식 2천995주가 매각된 사실을 통보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은 자의로 주식을 매각한 사실이 없으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그의 모든 계좌에 대해 지급 정지 조치를 했다고 에코프로는 밝혔습니다.

 

▲‘박현주의 창업동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퇴진

박현주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그룹을 공동 창업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현직에서 물러났습니다. 1997년 미래에셋 창립 멤버로 참여한지 26년만이자, 2021년 미래에셋증권 회장에 오른지 2년만입니다. 23일 미래에셋그룹은 최 회장의 후임자를 포함한 그룹 인사를 단행했다. 최 회장은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경영 고문직을 맡게 됩니다. 최 회장은 1961년생으로 전남대를 졸업하고 동원증권에 입사해 지점장으로 근무하다 박 회장과 함께 미래에셋을 창업했습니다.

 

▲1%대로 추락하는 한국 잠재성장률…날개는 없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내년에 1.7%까지 추락해 미국보다도 오히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와 생산성 저하로 잠재성장률이 곤두박질 치고 있지만, 산업 구조 혁신 등의 특단의 대책이 보이지 않아 한국 경제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23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20년 한국 포함 주요국 연도별 국내총생산(GDP)갭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6월 우리나라의 올해와 내년 잠재성장률을 각 1.9%, 1.7%로 추정했습니다.

 

▲증선위, '시세조종 혐의' 외국기업 경영진 적발…검찰 통보

금융당국이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사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를 받는 외국기업 경영진을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3일 정례회의에서 외국기업 A사의 최대주주 겸 대표이사(외국인), 한국 연락사무소장 등 회사 관련자들을 시세조종 혐의로 대거 적발해 검찰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A사 경영진 등은 2017~2018년 유상증자 과정에서 A사 주가가 계속 하락하자 신주 발행가액을 일정 수준으로 상승·유지해 수백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성공시킬 목적으로 A사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를 받습니다.

 

▲'고금리 직격탄' 서울보증보험 결국 상장 철회…기관 수요예측 부진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서울보증보험이 결국 상장 철회를 결정했습니다. 100% 구주매출과 오버행 이슈 등에도 고배당 매력을 내세웠지만, 그마저도 '고금리 직격탄'을 맞으며 기관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서부터 입니다. 23일 서울보증보험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이번 IPO를 철회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5영업일 동안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향후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 신고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YTN '민영화' 현실로…유진그룹에 3199억 낙찰

보도전문채널 YTN이 유진그룹 품에 안기면서 YTN 민영화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23일 투자업계·방송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YTN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주재로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개찰을 통해 유진그룹은 3199억원을 써내 한전KDN·한국마사회가 보유한 지분 30.95%의 낙찰자로 선정됐습니다. 유진그룹은 함께 입찰에 참여한 의류 수출 전문기업인 한세실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재단인 글로벌피스재단 등과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재용-정의선 만남 ‘결실’…삼성SDI, 현대차 배터리 공급

삼성SDI가 현대자동차에 전기차 배터리를 처음으로 공급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2020년 삼성SDI 충남 천안사업장에서 회동한 지 약 3년 만에 나타난 협력 결과물로 관심이 쏠립니다. 삼성SDI는 오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7년간 현대차(005380)의 차세대 유럽향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삼성SDI와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빚투 개미’ 눈물…역대급 반대매매 폭탄 터졌다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빚투’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의 눈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 빚투인 ‘미수거래’를 이용한 투자자들이 증시 하락으로 반대매매 폭탄을 맞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반대매매 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가운데 반대매매가 많아질수록 증시 하락 폭이 더 커질 수 있어 ‘악순환의 굴레’에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됩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미수금 잔고는 1조258억6300만 원, 반대매매 금액은 5497억37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 4월 이후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금감원 조사받은 김범수…수사 칼날 원아시아·고려아연도 겨누나

지난 19일 카카오의 투자 활동과 자회사 관리를 총괄하는 2인자(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습니다. 23일에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가 금융감독원에 출석했습니다. 원아시아와 고려아연도 수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 원아시아가 지분을 매집한 펀드의 자금원이 바로 고려아연입니다. 에스엠 공개매수가 활발하던 시절 원아시아 운용 펀드의 최대 출자자(LP)가 고려아연입니다. 펀드 지분 90% 이상을 갖고 있습니다.

 

▲이마트·GS건설, 회사채 대신 'SPC대출'로 유동성 확보

이마트와 GS건설 등이 특수목적법인(SPC)에서 대출받는 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시장금리 상승과 개별 기업의 신용도 이슈로 회사채 발행 여건이 악화하면서 자금 조달 우회로를 활용해 유동성을 확보했습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하나은행이 만든 SPC로부터 1500억원의 5년 만기 대출을 받았습니다. SPC는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이마트향(向)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1200억원 규모의 단기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대출 재원을 마련했습니다. 나머지 300억원어치의 재원은 유동화대출(ABL)을 받아 확보했습니다. 이마트가 향후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면 이 돈으로 유동화증권과 ABL을 상환하게 됩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