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SEDG), 유럽발 수주 취소...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주가 27.27% 급락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SEDG), 유럽발 수주 취소...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주가 27.27% 급락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10.23 17:17
  • 최종수정 2023.10.23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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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SolarEdge Technologies) 회사소개 이미지, SEDG 홈페이지
사진=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SolarEdge Technologies) 회사소개 이미지, SEDG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지난 19일(현지시간) 글로벌 태양광 기업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SolarEdge Technologies, Inc., NASDAQ:SEDG)가 3분기 매출, 매출총이익률,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4분기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동사의 주가는 금요일(현지시간) 거래에서 27.27% 급락하며 82.90달러를 기록했다.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SEDG)는 유럽 유통사들의 예상치 못한 발주 취소 및 주문 이연으로 '23년 3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8.8~9.2억 달러(한화 약 1조 1,906억 4,000만~1조 2,447억 6,000만 원)에서 7.2~7.3억 달러(한화 약 9,741억 6,000만~9,876억 9,000만 원)로, 영업이익 전망치도 기존 1.15~1.35억 달러(한화 약 1,555억 9,500만~1,825억 8,750만 원)에서 0.12~0.31억 달러(한화 약 162억 3,000만~419억 2,750만 원)로 각각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SEDG)의 최고경영자 즈비 랜도(Zvi Lando, CEO)는 높은 재고와 저조한 설치 속도로 인해 "'23년 3분기의 하반기 동안 유럽 유통업체로부터 예상치 못한 발주 취소와 기존 물량 밀어내기를 경험했다"며, 유럽에서 일반적으로 늦여름부터 9월까지 태양열 패널 설치가 회복되지만 금년에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이러한 문제는 향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SEDG)의 여파로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태양광 업체 주가는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다. 경쟁사인 인페이즈 에너지(Enphase Energy)가 -14.68%, 선파워(SunPower)는 -8.62%, 선런(Sunrun)은 -6.9% 하락했으며, 모듈업체도 1~8% 하락을 나타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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