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포트 맥모란(FCX), 부동산 기업 디폴트 우려·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강달러 등으로 주가 하방 압력
프리포트 맥모란(FCX), 부동산 기업 디폴트 우려·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강달러 등으로 주가 하방 압력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0.23 15:21
  • 최종수정 2023.10.23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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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프리포트 맥모란(12월 결산법인)은 1987년 설립된 미국 대표 구리 광산 업체로 본사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소재해 있다. 구리 외에도 금, 몰리브덴 등을 채굴하고 있다.

프리포트 맥모란 CI.
프리포트 맥모란 CI.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프리포트 맥모란(FCX.US)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13.4% 하락해, 같은 기간 6.3% 떨어진 S&P500 지수 대비 부진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구리 가격은 7월말 톤당 8,800달러까지 올랐으나, 고금리 환경에서 중국 부동산 기업의 디폴트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강달러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10월 19일 7,928달러로 하락했다"라며 "당분간 주가 반등은 제한되는 가운데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아진 LME 재고와 수요 불확실성 해소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3분기(7~9월) 실적은 ▲매출액 58.2억달러(+16.4% y-y) ▲영업이익 14.9억달러 (+55.1% y-y) ▲EPS 0.31달러(+10.7% y-y)를 기록했다.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7.2%, EPS는 3.3% 상회했다. 

3분기 구리 판매량은 전년 대비 4.6% 증가했고, 평균판매가격은 8.6% 오른 반면, Cash cost는 1.1% 떨어져 매출과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금은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은 16.9% 감소했으며 판가는 12.8% 상승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FY2023 금속 판매량 계획은 기존 전망 대비 구리 1.0% 증가, 금 0.3% 감소로 조정됐다"라며 "연간 영업현금흐름 가이던스는 기존 64억달러에서 54억달러로 15.6% 하향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감 운영자금이 기존 1억달러 미만에서 5억달러로 증가했다"라며 "금속 가격에 대한 가정은 구리 파운드당 3.6달러(기존: 하반기 3.9달러), 금 온스당 1,900달 러(1,950달러), 몰리브덴 파운드당 20달러(18달러)이다"라고 설명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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