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BofA Securities)이 물류 산업에서 화물 부문의 다운사이클(downcycle)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물류 회사 웨너 엔터프라이즈(Werner Enterprises, Inc., NASDAQ:WERN)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이전 47달러에서 37달러로 낮췄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애널리스트 켄 헉스터(Ken Hoexter)는 업황 다운사이클의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지만, "거시경제 오버행(macroeconomic overhang), 단기적인 재입고 부족, J.B 헌트 운송 서비스(J.B. Hunt Transport Services)의 저가 경쟁업체에 대한 시장 점유율 손실 등으로 웨너 엔터프라이즈(WERN)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헉스터는 웨너 엔터프라이즈(WERN)의 트럭(전체 차량의 37%)이 낮은 현재가 운임(spot rate, 수급에 따라 결정되는 운임)으로 인해 2024년 예상보다 높은 실적 하방 압력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매출의 28%를 차지하는 물류는 "수요 부진이 실적과 마진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웨너 엔터프라이즈(WERN)의 주가는 목요일(현지시간) 거래에서 3.67% 하락하며 36.51달러를 기록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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