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코, 미국 비아샛(Viasat)과 MOU 체결...글로벌 시장 진출 카운트다운 시작
제노코, 미국 비아샛(Viasat)과 MOU 체결...글로벌 시장 진출 카운트다운 시작
  • 안호현 전문기자
  • 승인 2023.10.20 14:31
  • 최종수정 2023.10.20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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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체결을 통해 국내 독점 MRO 센터 구축
위성사업의 민수시장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신호탄

[인포스탁데일리=안호현 전문기자] 항공우주 통신 전문기업 제노코가 현재 진행 중인 서울 ADEX 2023(항공우주, 방산전시회)에서 미국 위성통신 기업 비아샛(Viasat)과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정식계약체결에 앞서 행하는 양해각서)를 19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제노코 CI.

이번 MOU는 2023 회계연도 기준 매출 약 26억달러(약 3.5조원, 환율 1,350원 적용)인 글로벌 위성 전문 기업인 비아샛과 체결한 것으로, 그간 준비해온 제노코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아샛은 위성인터넷 시장에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과 경쟁하고 있으며 최근 대한항공 기내 초고속 위성기반 와이파이 서비스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국내 방위산업 및 우주항공 대기업들과 공고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제노코는 금번 MOU를 계기로 글로벌 위성기업인 비아샛의 국내독점 MRO(유지/보수/정비)센터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며, 위성지상국, 재생산 등 국내 위성통신분야 사업 확대에 이은 해외시장 진출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제노코 관계자에 따르면 “본 MOU를 통해 제노코는 중소기업으로서 진입장벽으로 여겨져 온 해외 고객사 유입이라는 성과를 달성했고, 이를 기반으로 다른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상장 후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꾸준히 시장과 소통하며 많은 질문을 받았던 해외진출에 대한 좋은 소식을 투자자분들에게 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설립되어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제노코는 군위성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인 AIRBUS D&S 등과 사업을 추진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이후 2021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한 위성탑재체인 X-band Transmitter(영상송수신장치)를 차세대중형위성 1,2호기에 모두 탑재하며 뉴스페이이스 시대를 맞아 민간주도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반기보고서 기준 수주잔고(743억원)의 지속적 증가를 입증하며 올해에도 매출 및 수주잔고에서 사상 최고치 달성이 예상되는 제노코는 캐시카우를 담당하고 있는 방위산업 부문에서 K-국방 수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차세대 전투기인 KF-21, 소형무장헬기(LAH) 등에 탑재될 통신장비를 최초 국산화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제노코는 위성지상국부터 위성체와 발사체를 포함하여 위성토탈 솔루션 보유를 위한 로드맵에 따라 균형잡힌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안호현 전문기자 vicah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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