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이창용 한은 총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열어둬야"
[채권] 이창용 한은 총리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열어둬야"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10.19 17:22
  • 최종수정 2023.10.19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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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10월19일 국내채권가격은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발표 속 美 국채금리 급등 영향 지속 등에 하락했다.

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이 견조한 美 경제지표 등에 하락한 가운데, 금일 국내채권가격은 하락 출발한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밤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4.93%까지 상승했고, 30년물 금리는 5.03%까지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5.24%까지 상승했다. 특히, 1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4.9%를 돌파했으며, 30년물 금리도 2007년 이후 최고치를, 2년물 금리는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의 매파적 발언도 국내채권가격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이는 금통위원 만장일치 결정으로 올해 6회 연속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저를 제외한 금융통화위원 6명 중 5명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나머지 1명은 인상과 인하를 모두 열어두자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장에서는 여전히 매파적이고 이전보다는 매파의 강도가 좀 더 높아졌다고 평가하는 모습이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각각 3.9bp, 6.3bp 상승한 4.070%, 4.214%를 기록했고, 1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7.5bp 상승한 4.362%를 기록했다. CD(91일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3.82%로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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