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건화물·컨테이너 운임 하락…3분기 수익성 부정적 영향
팬오션, 건화물·컨테이너 운임 하락…3분기 수익성 부정적 영향
  • 김연수 기자
  • 승인 2023.10.19 08:05
  • 최종수정 2023.10.18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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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팬오션)
사진=팬오션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팬오션이 올해 3분기 건화물선과 컨테이너선 운임 하락으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9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팬오션의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1조원(YoY -40.0%, QoQ -10.1%)과 949억원(YoY -57.7%, QoQ -24.1%)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여름철 비수기 영향과 중국의 건설용 강재 수요 둔화로 철광석을 중심으로 한 건화물 해상 물동량이 감소했다. 특히 7~8월 건화물선 운임(BDI)는 1000포인트 초반에서 횡보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9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으나, 결과적으로 3분기 평균 BDI는 2분기 대비 119포인트 하락한 1194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팬오션의 영업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또 “운임 하락에 베팅한 전략으로 용선선대 규모를 축소시키면서 매출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탱커 부문의 수익성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나, 운임 하락으로 컨테이너 부문 수익성도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9월 들어 BDI가 반등에 성공하며 10월 중순 현재 2,000포인트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에 따른 철강 수요 회복 기대감과 국경절 연휴를 대비한 철광석 재고 축적 및 중국내 석탄 광산 붕괴에 따른 호주산 석탄 수입 증가 등이 운임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68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팬오션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팬오션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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