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화웨이에 밀려 판매 부진…애플 팀쿡, 또 다시 中 방문
‘아이폰15’ 화웨이에 밀려 판매 부진…애플 팀쿡, 또 다시 中 방문
  • 허준범 기자
  • 승인 2023.10.18 10:30
  • 최종수정 2023.10.18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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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사진= 상하이저널
애플. 사진= 상하이저널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또 다시 중국을 찾았다.

최근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가 중국에서 부진한 판매를 기록하자, 직접 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팀쿡 CE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에 중국 청두 방문 사실을 전했다.

그는 청두 대표 관광지인 안순교를 아이폰15 프로맥스로 촬영해 SNS에 올렸다.

팀쿡은 애플 타이구리 청두 매장에서 직원과 방문객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해 공개하면서 친근함을 더욱 강조했다.

팀쿡은 지난 3월에도 중국을 찾아 ‘애플과 중국은 공생관계’라고 밝히면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 사진=웨이보 캡쳐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계정. 사진=웨이보 캡쳐

최근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는 부진한 판매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시장분석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아이폰15 시리즈가 아이폰14 시리즈보다 4.5%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15 판매가 전작 대비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화웨이. 사진= 상하이저널
화웨이. 사진= 상하이저널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화웨이와 샤오미 등 안드로이드폰 판매가 급등하면서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관측이다.

중국 시장점유율 1위인 아이폰은 최근 중국 화웨이에 1위 자리를 내주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화웨이가 지난 8월 내놓은 새 스마트폰 ‘메이트 60시리즈’는 중국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제재를 뚫고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7나노 반도체칩이 장착된 것으로 알려진 메이트60시리즈는 애국소비 열풍을 타고 판매 호조를 기록하는 것으로 보인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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