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7섹터분석] 반도체 관련주, 폐배터리·전기차 테마 상승! 에너지 테마 하락
[1017섹터분석] 반도체 관련주, 폐배터리·전기차 테마 상승! 에너지 테마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10.17 17:23
  • 최종수정 2023.10.17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모리 재고감소 국면 속 AI붐 수혜 전망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
美 주요 전기차 업체 상승 및 리튬 가격 반등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 기대감 등으로 국제유가 하락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메모리 재고감소 국면 속 AI붐 수혜 전망 및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강세

현지시간으로 16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는 데다 인공지능(AI) 붐도 일고 있어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 같은 반도체업체들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제기됐다.

WSJ은 재고 누적으로 작년 최고점 대비 절반 이상 가격이 하락한 메모리 반도체가 완만한 반등 조짐을 보인다면서 노무라증권이 D램과 낸드 가격이 4분기에 10~1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AI 붐 덕분에 새로운 수요가 빠르게 생기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엔비디아와 같은 AI 반도체 제조업체는 훨씬 더 빠른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D램을 사용하는데, 현재 SK하이닉스가 첨단 HBM을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곧 자체 기술로 만든 최첨단 HBM 반도체로 시장에서 더 큰 파이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HBM의 높은 판매가는 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에도 기업 실적 기대감, Fed 위원 비둘기파적 발언 지속 등에 상승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 넘게 상승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54(+1.43%) 상승한 3,502.51를 기록. 인텔(+1.64%), AMD(+1.30%), 엔비디아(+1.39%), 브로드컴(+2.20%) 등 대부분 종목들이 상승했다.

이에 금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오킨스전자, 솔브레인, 저스템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인포스탁 리서치
인포스탁 리서치

◇ 美 주요 전기차 업체 상승 및 리튬 가격 반등

지난밤 뉴욕증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등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됐지만,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특히, 테슬라(+1.12%), 리비안(+1.87%), 루시드 그룹(+2.33%) 등 美 주요 전기차 업체가 상승 마감했다.

리튬 가격 하락세가 주춤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자원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당 162.5 위안으로 전주 대비 4.9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언론에 따르면, 리튬 거래 시장인 중국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 2024년 1월 인도분 탄산리튬 가격은 전일 톤(t)당 17만250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해졌다. 지난달 말 t당 14만위안대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20%가량 오른 수준이다.

이는 중국이 동절기를 앞두고 감산을 시작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한편, 리튬플러스는 언론을 통해 현재 금산 추부 공장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는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제품(NEP) 인증 예정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NEP 인증으로 기술 자체의 우수성은 물론 생산된 제품의 품질과 상용화 시설의 우수성에 대해 거듭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게 됐다"면서 "리튬플러스의 자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현재 새만금에 대량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는 관계사인 하이드로리튬,리튬포어스를 통해 이차전지 공급망의 핵심자원 생산 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디아이티, 원익피앤이, 애경케미칼, 자비스, 에코프로비엠, SKC, 에코플라스틱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가 상승했다.

또한, 하이드로리튬, 리튬포어스, 미래산업, 이브이첨단소재 등 리튬 테마 및 새빗켐, 웰크론한텍, 파워로직스, 웰바이오텍, 롯데정보통신 등 폐배터리·전기차(충전소·충전기) 테마도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인포스탁 리서치

◇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 기대감 등으로 국제유가 하락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장기전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베네수엘라의 공정한 선거를 보장하는 대가로 미국이 베네수엘라 원유 산업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협정에 서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베네수엘라 생산을 10년 전 수준으로 되돌리려면 막대한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바이든 美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8일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확인하고, 확전 방지를 촉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요르단, 이집트 정상 등과도 잇따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지에스이, 대성에너지, 대성홀딩스, 흥구석유, 중앙에너비스, S-Oil 등 도시가스/LPG(액화석유가스) 등 에너지 테마는 하락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인포스탁 리서치
인포스탁 리서치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