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SK온의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이 올해 3분기 기점으로 수율 90%를 상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현대차증권은 SK온 조지아 배터리 공장 탐방 보고서를 통해 3분기 기점 수율이 90%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의 반도체 제조 노하우까지 반영된 자동화 설비 도입으로 스마트 팩토리로 진화하면서,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때마다 효율성이 더욱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세대 Z-Folding 기술 도입을 통해, 안정성이 높지만 생산성이 낮았던 Z-Folding 생산능력을 2배 이상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대차 증권은 SK온 실적이 포드(Ford), 폭스바겐(VW) 판매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폭스바겐의 미국 ID.4 판매는 점진적으로 회복 중이나, 포드의 F-150 Lightning EV 판매는 기대보다 부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드는 전동화 목표를 일부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하지만, F-150 Lightning Truck은 가격 인하 및 공장 효율성 개선을 통해 판매 확대 노력 중이며, 점진적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SK이노베이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 20.7조원(+10.3% qoq, -9.2% yoy), 영업이익 1.0조원(흑전 qoq, +46.0% yoy)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유가 상승 및 정제마진 강세, 견조한 윤활기유 시황 지속되고 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