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첨단소재 아쉽지만 전반적 양호한 실적”
“LG화학, 3분기 첨단소재 아쉽지만 전반적 양호한 실적”
  • 신민재 기자
  • 승인 2023.10.17 13:32
  • 최종수정 2023.10.17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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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대산공장 NCC 야경.(사진=LG화학)
LG화학 대산공장 NCC 야경. 사진=LG화학

[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17일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3분기 첨단소재 부진하나, 나머지 사업부 실적이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BNK투자증권은 3분기 연결 OP 7941억원(OPM 5.8%)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상반기 부정적 래깅 효과와 스프레드 하락으로 적자가 지속된 석화 부문은 납사 가격 반등에 따른 긍정적 래깅과 일부 품목의 스프레드 개선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반면 첨단소재 부문은 양극재 출하 둔화 및 판가 하락으로 양극재 매출이 1.3조원(-27% yoy)으로 감소 예상되고, 이로 인해 첨단소재 OP는 723억원(-61% qoq)을 기록할 전망이다.

김현태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첨단소재 실적이 아쉽지만, 전지는 AMPC 보조금 효과로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다”면서 “석화도 흑자 전환하는 등 첨단소재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 실적은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LG화학 영업현금흐름 추이 및 전망. 자료=BNK투자증권
LG화학 영업현금흐름 추이 및 전망. 자료=BNK투자증권

LG화학은 내년부터 다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BNK투자증권은 “리튬 가격 추이를 감안할 때 양극재 ASP는 4Q에도 약세가 예상되고, 첨단소재 수익성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라면서 “전지 사업부는 성과급 등 일회 성비용이 반영되는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분기 연결OP는 7152억원으로 단기 실적 모멘텀은 크지 않지만, 양극재 부문은 최근 Toyota 북미향으로 2조9000억원의 대규모 수주를 확보했고, 전지 사업도 금리와 매크로가 안 정되는 내년 다시 고성장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현태 연구원은 “LG엔솔 주가 하락, 첨단소재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90만원으로 하향한다”면서 “하지만 LG엔솔 지분가치와 양극재 부문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여전히 저평가 폭이 크다”고 판단했다.

 

신민재 기자 dydrhkd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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