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스포츠, 선방한 3분기 데이터…다가오는 ‘광군제’ 주목해야”
”안타스포츠, 선방한 3분기 데이터…다가오는 ‘광군제’ 주목해야”
  • 서동환 기자
  • 승인 2023.10.17 07:57
  • 최종수정 2023.10.16 1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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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 광군절 판매량을 알리는 전광판.
중국 알리바바 광군절 판매량을 알리는 전광판.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17일 한국투자증권는 안타스포츠가 광군절 이벤트를 앞두고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광군제는 중국에서 11월 11일을 뜻하는 용어로 싱글들을 위한 날이자 중국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이 이루어지는 날이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며, 11월 11일에 해당한다. ‘광군(光棍; 빛나는 막대기)’이란 배우자나 애인이 없는 ‘싱글(single, 독신)’을 의미한다. 

올해 3분기부터 주요 브랜드의 판매 성과가 전월 대비 개선되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 안타스포츠 경영진은 국경절 황금연휴 판매 성과 또한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가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이어지며 하반기 안타스포츠 매출은 17.3%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2023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겠다는 가이던스 또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타스포츠 CI.
안타스포츠 CI.

안타스포츠는 지난 2018년 아머스포츠(Amer Sports)를 인수한 이후 아크테릭스(Arc’teryx), 살로몬(Salomon), 윌슨(Wilson) 브랜드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Descente, 코오롱 등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성장 궤도에 진입한 상황에서 포트폴리오가 더욱 다변화되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동연 연구원은 “오는 10월 24일부터 예약 주문이 시작될 광군절 이벤트가 다가오고 있는 점까지 고려해 안타스포츠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매출 비중이 48%(1H23 기준)로 가장 높은 ANTA Core 브랜드의 올해 3분기 판매는 한 자릿수 후반대의 증가율(이하 모두 YoY 기준)을 기록했다.

ANTA Adults와 ANTA Kids의 오프라인 판매액이 모두 한 자릿수 후반대로 증가한 결과다. 안타스포츠의 기타 브랜드 판매액은 3분기에 45~50% 성장했다.

이동연 연구원은 “기타 브랜드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Descente(+40~45% YoY)와 코오롱(+55~70% YoY) 판매액이 선전한 결과”라면서 “결론적으로 안타스포츠가 보유한 주요 브랜드의 3분기 판매액이 예상치를 상회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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