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섹터분석] 2차전지·전기차, 클라우드 컴퓨팅·AI챗봇 등 테마주 강세
[1011섹터분석] 2차전지·전기차, 클라우드 컴퓨팅·AI챗봇 등 테마주 강세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10.11 17:23
  • 최종수정 2023.10.11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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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 전기차 업체 상승 및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AWS,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7.85조원 투자
EU,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법안 최종 채택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美 주요 전기차 업체 상승 및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지난밤 뉴욕증시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에도 美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특히, 테슬라(+1.52%), 리비안(+4.58%), 루시드그룹(+8.15%) 등 美 주요 전기차 업체 주가가 상승했다.

UBS는 리비안에 대해 최근 주가 하락으로 매력적인 진입점에 이르렀다며, 투자 등급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UBS는 올해 리비안의 생산 가이던스가 52,000대를 넘어 54,500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매출 성장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3년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22조원(전년동기대비 +7.52%), 영업이익 7,312.00억원(전년동기대비 +40.10%).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5% 이상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올 들어 3분기만에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넘어섰다.

전일 장 마감 후 LG화학, Toyota Motor Engineering & Manufacturing North America, Inc.와 2.86조원(최근 매출액대비 5.5%) 규모 공급계약(EV용 양극재 중장기) 체결(계약기간:2023-10-06~2030-12-31) 공시했다.

도요타 전기차에 LG화학의 양극재가 도입되는 것은 처음으로,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상 배터리 핵심 광물 요건을 충족하는 양극재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도요타와의 계약으로 인한 양극재 납품 규모는 연간 1만톤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LG화학의 2025년∼2026년 양극재 추정 판매량인 20만톤 기준 6%에 해당해 전체 생산능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으나, 이번 첫 외판 계약이 향후 추가적인 계약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긍정적인 뉴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탑머티리얼,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코스모화학, 에코프로 등 2차전지/전기차 테마가 상승했다. 또한, 미래산업, 미래나노텍, 하이드로리튬, 남성, TCC스틸 등 리튬/폐배터리/리비안(RIVIAN) 테마도 상승했다.

인포스탁 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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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WS,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7.85조원 투자

아마존웹서비스(AWS)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한국 고객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인프라에 7.8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투자해온 금액의 약 3배에 달하는 규모다. AWS는 이번 투자를 통해 2027년까지 한국의 총 GDP에 약 15조600억원(약 112억8,000만 달러)을 기여하고, 국내 데이터 센터 공급망과 관련된 건설, 시설 유지보수, 엔지니어링, 통신 등 분야에서 연평균 1만2,300개, 5년간 약 5만개의 국내 기업 전일제 환산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전망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이 생성형 AI 도입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에도 투자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일 국내 전 산업 분야에 걸쳐 독자적인 파운데이션 모델(FM)을 구축한 국내 FM 제공업체를 전담 지원하는 ‘AWS코리아 생성형 AI 지원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선정된 기업들에게 클라우드에서 FM을 구축하고 확장하는 데 필요한 툴, 리소스, 전문 지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업당 최대 13억8000만원(100만달러)의 AWS 크레딧을 포함해 총 68억9000만원(500만달러)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영훈 AWS코리아 정책협력실 부사장은 “한국은 초고속 인터넷망이 잘 갖춰져 있지만 컴퓨팅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OECD 국가들 가운데 최하위 수준으로 성장 여지가 매우 큰 시장”이라며 “앞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산업군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등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솔트웨어, 폴라리스오피스, 데이타솔루션, 콤텍시스템, 나무기술 등 클라우드 컴퓨팅, SI(시스템통합), NI(네트워크통합) 등 테마가 상승했다. 또한, 비트나인, 코난테크놀로지 등 AI 챗봇(챗GPT 등) 테마가 상승.

한편, 아마존 차량용 AI 비서 '알렉사 오토'를 탑재한 인포테인먼트 기기를 개발한 바 있는 남성, AWS의 SAP Competency를 보유한 Advanced 컨설팅파트너이자 SAP의 Gold 파트너로 알려진 웅진 등도 시장에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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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법안 최종 채택

EU 이사회가 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는 새로운 법을 최종 채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종 에너지 소비를 기준으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42.5% 이상으로 잡았으며, 기존 목표 32%보다 10%포인트 이상 상향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교통, 산업, 빌딩 등 모든 산업 부문별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지정했고, 재생에너지 촉진 지구를 설정해서 사업 승인에 속도를 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법은 관보 게재 후 20일 내로 발효되고, EU의 모든 회원국은 상향된 재생에너지 비중을 18개월 안에 입법화할 의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이어 풍력터빈, 철강 등 중국의 핵심 수출품목에 대한 불공정 보조금 조사를 검토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는 해당 제품에 대해 중국 정부가 과도한 보조금을 지급해 WTO(세계무역기구) 규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한다는 의미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한화솔루션, 주성엔지니어링, OCI, 씨에스베어링, 씨에스윈드, 코오롱플라스틱 등 태양광에너지/풍력에너지/수소차(연료전지/부품/충전소 등) 테마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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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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