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 상반기 130여만대 판매…테슬라 제치고 1위 등극
中 BYD, 상반기 130여만대 판매…테슬라 제치고 1위 등극
  • 김영택 기자
  • 승인 2023.10.11 13:41
  • 최종수정 2023.10.11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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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브라질 공장 내년 본격 가동...유럽 현지 공장 건설 계획도
BYD 전기차. 사진=뉴스1
BYD 전기차. 사진=뉴스1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인 BYD(비야디)가 올해 상반기 130여만대를 판매해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11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9% 늘어난 620만대다. 이 중 340만대(55%)가 중국에서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BYD가 전년 대비 104% 뛴 130만여대를 판매해 1위에 등극했다.

BYD에 이어 테슬라는 93만5000대로 전년 대비 65% 성장했으나, 2위로 밀려났다.

BYD는 내년 해외 시장 확대(중국산 수출+해외 현지 생산)와 스마트화 전환 본격화가 예상되면서 다른 전기차 업체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일 것으로 점쳐진다.

BYD는 전기차 연간 판매량 목표치를 올해 300만대(YoY +61%), 2024년 400만대(YoY +33%)로 제시했다.

이 가운데, 수출량을 올해 20만대에서 내년 2배 증가한 40만대로 목표하고 있다.

사진=BYD 홈페이지 화면
사진=BYD 홈페이지 화면

작년 하반기부터 BYD는 전기차 수출을 본격적으로 가속화하면서 현재 일본과 태국, 이스라엘, 노르웨이, 호주 등 30여개 시장에 진출한 상황이다.

추가적으로 덴마크와 스웨덴, 독일, 프랑스 등 9개 시장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중단기적으로 미국 시장을 제외한 전 세계 주요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BYD의 해외 생산기지로는 현재 태국(연간 15만대)과 브라질(연간 15만대)에 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내년 본격 가동된다. 유럽 현지 공장 건설 계획도 올 연말까지 확정 지을 예정이다.

또한 BYD는 향후 멕시코 수요가 확대될 경우 현지 공장 건설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멕시코에도 현지 공장 구축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수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BYD는 관련 하드웨어와 OS, 알고리즘 풀스택을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으며 가장 먼저 탑재되는 모델은 덴자 브랜드의 N7”라면서 “BYD는 OTA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고속도로 NOA 기능, 내년 도심 NOA 기능을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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