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키움증권(039490), 중기 주주환원정책 기대감 등에 18% 급등

전일 장 마감 후 키움증권은 중기 주주환원정책(3개년(2023~2025년)주주환원율 30% 이상 유지 등) 공시했다.

이와 관련, 하나증권은 동사에 대해 2023년 연간 별도 순이익 전망치는 6,798억원으로 컨센서스인 6,380억원 대비 7% 높은 수준일 것이라며, 이 경우 공시된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적용하면 주주환원총액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2.039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컨센서스 순이익을 기준으로 잡아도 주주환원총액이 전년대비 22% 증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3분기 국내증시 일평균거래대금은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한 23조원을 기록하여 브로커리지 수익 호조가 예상되며 상대적으로 낮은 부동산 익스포저와 조달금리 등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 속 최대주주 다우기술 및 계열사 다우데이타도 시장에서 부각됐다.

◇ STX그린로지스(465770), 친환경 선박 용선 계약 체결 소식에 12% 급등

STX그린로지스는 언론을 통해 일본의 신조 친환경 벌크선 1척을 최대 23개월에 용선(임차 선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법인을 신설한 지 한 달 만에 이뤄졌으며, 글로벌 신인도가 중요한 국제 해운시장에서 법인 신설 한 달 만에 해외 용선이 이뤄진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동사 관계자는 “이번 장기 용선 계약으로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선대 운용 및 운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벌크선은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스크러버를 탑재해 같은 크기의 선박 대비 적은 연료를 소비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 삼성전자(005930), 3분기 영업이익 올해 첫 '조' 단위 달성 등에 4% 상승

삼성전자가 23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동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서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이번 깜짝 실적이 주력인 반도체 부문의 적자가 다소 줄어들었고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부문이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아울러 4분기부터는 D램, 낸드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 푸른기술(094940), 국내 최초 치과 임플란트 수술보조 로봇 시스템 개발 소식에 장중 상한가

푸른기술이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치과 임플란트 수술보조 로봇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스템은 환자 맞춤형 마커의 구내 마커와 CBCT 데이터를 기반으로 치과의사가 전용 컴퓨터지원설계(CAD) 시스템을 이용해 컴퓨터에서 임플란트 위치를 사전에 디자인하고, 수술실에서 구외 마커의 항법기반으로 로봇·환자·영상을 실시간 정합하여, 임플란트 수술용 핸드피스를 조작하는 치과의사가 로봇의 햅틱 가이드 하에 정밀하게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시스템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푸른기술 함현철 대표는 "치과 임플란트 수술 로봇은 아직 독점적 시장지배자가 없어 국제적으로도 상용화 초기 단계이거나 연구개발단계로서, 앞선 기술개발을 통한 원천 기술 선점 및 제품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며, "동사는 임플란트 식립부터 치과 보조까지 가능한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용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신신제약(002800), 차세대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을 위한 자체 연구설비 구축 완료 소식에 10% 급등

신신제약은 언론을 통해 차세대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을 위한 자체 연구설비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니들 관련 자체 기술·설비를 통해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며,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이 적용된 약물을 마이크로니들에 탑재하기 위한 코팅 장비를 도입해 자체 검증·시운전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설비 구축을 기점으로 추가 마이크로니들 제제에 대한 연구가 가능할 뿐 아니라 치료제 개발 기간도 단축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신신제약 관계자는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에 최적화된 연구설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라며 "차세대 약물전달기술 마이크로스피어가 적용된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을 개발해 약물 포트폴리오 다각화는 물론 해외 진출의 기반을 마련할 것"라고 밝혔다. 이어 "첫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인 국소 관절염 치료제는 현재 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효능 확인 후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신청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