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영업이익 7312억 '분기 최대'
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영업이익 7312억 '분기 최대'
  • 신민재 기자
  • 승인 2023.10.11 10:56
  • 최종수정 2023.10.11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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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얼티엄셀즈<br>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 배터리 공장 전경. 사진=얼티엄셀즈

[인포스탁데일리=신민재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1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7.5% 올랐다.

증권가의 시장 컨센서스를 훌쩍 뛰어넘는 호실적이다.

3분기 영업이익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혜택은 2155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5157억원, 영업이익률은 6.3% 수준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무려 25조7441억원, 영업이익 1조82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올해 초 "글로벌 생산공장의 신증설 및 안정적 운영, 북미 지역 중심의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연 매출을 25~30% 이상 확대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양오 ISD기업정책연구원장은 “북미 지역 내에서의 전기차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특히 북미 지역 생산공장의 신·증설과 수율 향상 등이 이번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토요타와 북미향 전기차 배터리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배터리 종류는 하이니켈 기반의 NCMA 파우치셀을 탑재한 모듈 형태로 공급될 예정이며 공급 시점은 '25년 말이 될 것으로 파악된다.

연 20GWh 규모의 계약은 JV를 제외한 단일 수주계약으로는 최대 규모의 계약으로 '25년까지 총 4조원 규모의 자본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의 호실적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LG에너지솔루션 주가추이. 자료=네이버

 

신민재 기자 dydrhkd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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