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88% 감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7조원으로 12.74% 줄었다.
삼성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올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조 단위로 회복됐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특히 3분기를 저점으로 삼성전자가 빠른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 초 대규모 감산을 실시한 영향으로 메모리반도체의 공급 과잉 국면이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4분기에는 메모리반도체 등 가격이 오르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D램의 흑자전환, 낸드 업황의 바닥 확인이 임박한 현재 시점은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액이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99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실적 회복 기대감은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반도체 가격 반등과 메모리 수요 확대로 반도체 업황의 바닥 다지기가 확인될 경우 반도체 업종 주가 매력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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