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마감체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둘러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LIG넥스원·빅텍 등 방산주 상승
[1010마감체크]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둘러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LIG넥스원·빅텍 등 방산주 상승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0.10 17:20
  • 최종수정 2023.10.10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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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전광판, 그래프, 증시
주식, 전광판, 그래프, 증시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26% 하락한 2,402.58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Fed 위원 비둘기파적 발언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36.58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448.2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반납했다.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줄여나갔고, 장 후반 2,402.44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했다. 장 막판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2,402.58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을 둘러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재차 하락했다. 댈러스 연은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 등으로 지난밤 뉴욕 증시가 상승으로 마감하면서 코스피지수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반납, 하락 전환한 후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은 12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크게 부각됐다. 현지시간으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사흘째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대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민간인까지 아우른 폭력적 테러라고 규정짓고 이스라엘 편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기간 프리미엄으로 인해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기금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언급하는 등 장기 금리의 급등으로 Fed의 금리 인상이 덜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필립 제퍼슨 Fed 부의장은 "연준은 추가 정책 강화의 정도를 평가하는 데 신중하게 나아가는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다.

LG에너지솔루션(-1.19%), 포스코퓨처엠(-5.56%), SK이노베이션(-1.73%) 등 2차전지, POSCO홀딩스(-4.09%), 포스코인터내셔널(-3.13%) 등 포스코 그룹주가 부진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에 제주항공(-4.67%), 대한항공(-2.61%), 진에어(-4.33%) 등 항공주가 급락했다. 반면, S-Oil, GS 등 정유주는 상승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지속 소식 등에 LIG넥스원(+6.38%), 한화시스템(+6.83%) 등 방산주도 상승했다.

‘2018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한화 부스. 사진=한화 제공
‘2018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한화 부스. 사진=한화 제공

LG전자(+7.03%)는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등에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2.34%)은 합병 성공 가능성 부각 등에 상승했다. 3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 및 방어주 매력 부각 등에 KB금융(+1.43%), 우리금융지주(+0.89%) 등 은행주도 상승했다.

아시아 증시는 대만이 휴장한 가운데, 일본이 2% 넘게 급등, 홍콩이 상승, 중국은 하락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77억, 3,781억 순매도, 기관은 5,893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66계약, 344계약 순매수, 기관은 3,829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4원 하락한 1,349.5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8bp 하락한 3.997%, 10년물은 전일 대비 2.1bp 하락한 4.219%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틱 오른 102.64 마감했다. 은행이 6,059계약 순매수, 금융투자와 외국인은 각각 4,321계약, 18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9틱 오른 106.15 마감했다. 외국인이 3,457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3,354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포스코퓨처엠(-5.56%), POSCO홀딩스(-4.09%), 현대차(-1.98%), SK이노베이션(-1.73%), 카카오(-1.55%), 기아(-1.29%), LG에너지솔루션(-1.19%), SK하이닉스(-0.75%), 삼성바이오로직스(-0.68%)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전자(+7.03%), 셀트리온(+2.34%), 삼성SDI(+1.87%), 삼성물산(+1.62%), KB금융(+1.43%), 삼성생명(+0.97%), 삼성전자(+0.61%), 신한지주(+0.57%), 현대모비스(+0.22%)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의료정밀(-3.25%), 기계(-2.97%), 철강/금속(-2.87%), 운수창고(-2.06%), 섬유/의복(-1.74%), 건설(-1.58%), 종이/목재(-1.44%), 화학(-1.05%), 음식료(-0.76%), 서비스(-0.69%), 운수장비(-0.62%), 유통(-0.44%), 제조(-0.41%) 등이 하락했다. 반면, 통신(+1.99%), 증권(+1.54%), 비금속광물(+1.48%), 전기가스(+1.39%), 금융(+0.88%), 보험(+0.46%)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2.62% 하락한 795.0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21.22로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보합권을 중심으로 혼조세를 보이다 오전 중 상승폭을 확대해 823.27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고, 보합권에서 재차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급격히 확대했다. 장 후반 792.91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결국 795.00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에 따른 불확실성 등에 코스닥지수는 급락 마감했다. 개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했다.

에코프로비엠(-5.31%), 에코프로(-6.32%), 엘앤에프(-3.90%), 나노신소재(-6.12%), 윤성에프앤씨(-2.48%) 등 2차전지, JYP Ent.(-4.00%), 에스엠(-6.67%), 와이지엔터테인먼트(-2.50%) 등 엔터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크게 출회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43%), 셀트리온제약(+1.39%) 등 셀트리온 그룹주는 합병 기대감 등에 상승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빅텍(+29.97%), 스페코(+24.31%), 한일단조(+15.33%) 등 방산주도 상승했다.

한국형전투기 이미지. 사진=KAI<br>
한국형전투기 이미지. 사진=KAI<br>

수급별로는 개인이 659억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8억, 188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에스엠(-6.67%), 에코프로(-6.32%), 루닛(-5.90%), 에코프로비엠(-5.31%), 클래시스(-5.09%), 포스코DX(-4.77%), 알테오젠(-4.54%), 레인보우로보틱스(-4.02%), JYP Ent.(-4.00%), 엘앤에프(-3.90%), HPSP(-3.62%), 솔브레인(-2.62%), 파두(-2.56%), HLB(-1.80%) 등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43%), 셀트리온제약(+1.39%), 카카오게임즈(+1.19%), 펄어비스(+0.55%)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다. 금융(-5.30%), 소프트웨어(-4.27%), 오락문화(-4.06%), 의료/정밀기기(-3.49%), 일반전기전자(-3.43%), 컴퓨터서비스(-3.27%), IT S/W & SVC(-3.13%), 금속(-3.08%), 인터넷(-3.01%), 기타제조(-3.00%), 기타서비스(-2.80%), 제조(-2.71%), 화학(-2.70%), 제약(-2.61%), 통신장비(-2.47%), 기계/장비(-2.20%) 등이 하락했다. 반면, 유통(+1.29%)만이 상승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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