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메탈(RHM), 헝가리 LYNX 공장으로 생산 능력 확대... 실적 증가 전망
라인메탈(RHM), 헝가리 LYNX 공장으로 생산 능력 확대... 실적 증가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0.10 16:00
  • 최종수정 2023.10.10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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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라인메탈은 독일의 방산업체로, 최근까지 호주 LAND-400 Phase III 사업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 장갑차와 경쟁했던 LYNX 보병전투차의 개발업체로 잘 알려져 있다.

주요 사업부문은 Vehicle Systems(전술차량, 장갑차 등 지상무기), Weapon & Ammunition(탄약, 포 등 화기류), Electronic Solution(C4I 등 전술체계, 레이더, 전자전 장비류)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라인메탈CI
라인메탈CI

 

동사의 주요 생산품인 120mm 활강포는 독일군의 주력전차 Leopard 2의 주포이며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도 동사의 활강포를 라이선스 생산한 제품을 주력전차의 주포로 채택하고 있다.

독일의 또다른 방산업체 KMW(Krauss-Maffei Wegmann)과 함께 Leopard 2 전차, PZH2000 자주포 등 핵심 기갑전력을 생산하고 있는 독일의 대표 방산업체 중 하나이다. 

변용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냉전 종식 및 동서독 통일에 따라 군축을 지속하던 독일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다시 재무장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라며 "독일의 국방비는 지난 20여년간 GDP의 1.1~1.4%를 유지하며 NATO 가이드라인인 GDP의 2%에 못 미치는 상태를 지속해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독일은 러-우 전쟁 발발 직후인 작년 2월, 1000억 유로 규모의 특별방위기금을 조성하여 군 현대화를 진행하기로 결정하였으며 국방비 역시 GDP의 2%수준으로 올리기로 하였다"라며 "최근 통과된 예산안 초안에서 GDP의 2%에 대한 부분은 마지막에 철회되어 다소 불확실성이 생겼으나 군비 확장에 대한 기조는 여전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개전이후 현재까지 독일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Leopard 1 전차 20대, Leopard 2 전차 18대, RCH-155 자주포 18대를 비롯 수많은 기갑·전술 차량 및 수만발의 탄약과 미사일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단행하였다"라며 "이로 인해 생긴 전력 공백을 메우고 추가적으로 전력을 증강하기 위해 대규모의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로 인한 수혜는 대부분 Rheinmetall, KMW(KNDS), MTU 등 자국의 방산업체들이 받을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동사의 매출 중 독일 내수 비중은 약 30%선이며, 나머지 매출은 유럽과 아시아 등 수출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내수 비중보다 조금 작은 수준을 유지하던 유럽내 매출 비중은 작년 36%를 기록하며 내수 29%를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그중 헝가리에는 올해 8월 신형 LYNX 보병전투차의 생산 공장을 완공하여 가동을 이미 시작하였으며 차세대 전차인 KF51의 공동개발 및 생산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더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현지에 직접 전차 생산 공장을 추진하며 직접 지원에 나서고 있다. 

변용진 연구원은 "군축으로 쪼그라들었던 생산 능력을 헝가리 LYNX 공장을 교두보로 다시금 확대하고 있으며, 해외 전차 공장까지 건설될 경우 전쟁 이후 확대된 유럽의 군비 증강 기조에 부합하여 동사의 실적은 더욱 더 확대될 전망이다"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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