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하이브리드 판매 108% 증가…영업이익률 9% 수준”
“현대차, 3분기 하이브리드 판매 108% 증가…영업이익률 9% 수준”
  • 김연수 기자
  • 승인 2023.10.10 07:31
  • 최종수정 2023.10.09 2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차

[인포스탁데일리=김연수 기자] 현대차가 3분기 하이브리드 차종 판매 호조를 기록했다. 10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3분기 믹스 효과를 이끈 것은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현대차는 현재 7종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판매 중이며, 지난 2022년 1분기~2023년 2분기에 걸쳐 분기 평균 6.4만대를 판매한 바 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에만 무려 12만2000여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격대도 높은 그랜저(하이브리드 중 비중 19%), 투싼(비중 36%), 싼타페(비중 13%), 하이브리드가 각각 341%, 87%, 141%(YoY) 증가하면서 호조를 보였다.

결과로 전체 차량 중 하이브리드 차량의 비중은 전년 동기의 5.7%에서 이번 3분기 11.7%로 상승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익성이 양호한 가운데, 하이브리드 내에서도 믹스 효과가 발생하면서 3분기 수익성 호조에 기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누적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대수는 54% (YoY) 증가했고, 비중은 8.6%로 2.6%p (YoY) 상승했다.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송선재 연구원은 “3분기 도매판매는 2%(YoY) 증가한 104만6000대였고, 한국, 북미, 유럽, 중동, 인도에서 각각 3%, 13%, 7%, 9%, 6% 증가했다”면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도매판매는 5%(YoY) 증가한 99.0만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센티브가 상승했지만(북미 기준 +50% (QoQ)), 평균판매가격과 수익성이 좋은 북미 비중이 2%p (YoY) 상승했고, 하이브리드차량도 108% (YoY) 증가하면서 비중이 6%p (YoY) 상승하는 등 지역, 제품 믹스가 호조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결과로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8%, 136%(YoY) 증가한 40.6조원, 3.7조원(영업이익률 9.0%, +4.9%p (YoY))을 기록할 전망이다.

송선재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7.0만원을 유지한다”면서 “3분기 실적은 우호적인 가격 환경, 특히, 지역, 제품 믹스와 환율이 수익성을 견인하는 구도가 유지되면서 시장 기대 치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연수 기자 bery6@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