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6마감체크]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코스닥지수 2% 가까이 급등
[1006마감체크]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코스닥지수 2% 가까이 급등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0.06 17:48
  • 최종수정 2023.10.06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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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주가 차트 그래프 주식 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21% 상승한 2,408.73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진정에도 고용동향보고서 경계감 속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408.81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2,415선 부근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2,421.1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상승폭을 축소해 오전 장 후반 2,403.92까지 밀려나며 저점을 형성했다. 재차 상승폭을 키운 지수는 오후 장중 2,410선 부근에서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다 결국 2,408.7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고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반등했다. 주말과 한글날 연휴를 앞둔 점도 관망 심리를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개인은 11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5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다만, 외국인이 11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오늘 밤 미국 9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9월 비농업 고용은 17만명 증가해 전월의 18만7,000명 증가에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실업률은 3.7%로 전월의 3.8%에서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ADP의 민간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비농업 고용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한편, 밤사이 발표된 미국 주간 실업 지표는 전월대비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아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함을 시사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 수는 전주대비 2,000명 증가한 20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1만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미국 미시건 주 와이오에 위치한 GM 생산공장에서 새로운 공구와 장비를 시연하고 있는 GM 직원. 사진= GM
미국 미시건 주 와이오에 위치한 GM 생산공장에서 새로운 공구와 장비를 시연하고 있는 GM 직원. 사진= GM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미국 국채금리는 진정된 모습을 이어갔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다 전일 하락했던 미국 국채금리는 밤사이 혼조세를 보였다. 최근 4.8%를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4.7% 초반까지 떨어졌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이틀째 하락했다. 다만, 30년물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 홍콩이 상승한 반면, 일본은 하락했다. 중국은 국경절 연휴로 휴장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6원 하락한 1,349.9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16억, 1,772억 순매수, 외국인은 3,264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5계약, 1,711계약 순매수, 개인은 2,558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6bp 하락한 4.015%,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8.2bp 하락한 4.240%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9틱 오른 102.62로 마감했다. 금융투자, 은행이 5,616계약, 4,136계약 순매수, 외국인은 8,90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3틱 오른 105.9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7,970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투신은 6,656계약, 1,176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KB금융(+4.10%), 셀트리온(+3.95%), 신한지주(+3.06%), 카카오(+2.94%), 기아(+2.04%), 삼성바이오로직스(+1.11%), 현대차(+0.89%), NAVER(+0.79%), POSCO홀딩스(+0.59%), SK하이닉스(+0.17%), 삼성생명(+0.1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SDI(-1.64%), 삼성전자(-1.05%), LG에너지솔루션(-0.75%), LG화학(-0.50%), LG전자(-0.41%) 등은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 현대모비스, 삼성물산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의약품(+2.36%), 종이목재(+2.21%)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고, 비금속광물(+1.49%), 금융업(+1.40%), 서비스업(+1.27%), 의료정밀(+1.25%), 전기가스업(+1.01%), 음식료업(+0.91%), 보험(+0.87%), 통신업(+0.73%), 운수장비(+0.68%), 증권(+0.65%), 건설업(+0.64%), 철강금속(+0.56%)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0.81%), 화학(-0.28%), 유통업(-0.18%), 제조업(-0.12%) 등 일부 업종만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1.92% 상승한 816.3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03.88로 상승 출발했다. 장중 저점에서 출발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해 오후 장중 818.37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장후반 815선 아래로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장막판 재차 상승폭을 확대해 결국 816.39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고용동향보고서 발표, 한글날 연휴 등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졌지만,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지수는 2% 가까이 급등했다. 미국 국채금리가 안정된 모습을 이어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셀트리온 합병 순항 소식 및 비만치료제 기대감 지속 등에 셀트리온헬스케어(+3.90%), 셀트리온제약(+2.53%), 펩트론(+10.66%), 대화제약(+7.14%)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한국 주도 새로운 양자 플랫폼 제시, 전자스핀 복수 큐비트(양자비트) 시스템 구현 소식 등에 엑스게이트(+29.93%), 우리로(+29.78%) 등 양자암호 관련주가 급등했다. 파워로직스(+24.38%) 등 초전도체 관련주, 휴맥스홀딩스(+30.00%) 등 전기차(충전소/충전기) 관련주도 급등했다.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제공=셀트리온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37억, 589억 순매수, 개인은 2,363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알테오젠(+5.73%), 파두(+5.55%), 셀트리온헬스케어(+3.90%), 포스코DX(+3.82%), 리노공업(+3.20%), 삼천당제약(+3.09%), 펄어비스(+2.58%), 셀트리온제약(+2.53%), 카카오게임즈(+2.24%), 케어젠(+1.94%), 에코프로(+1.70%), HPSP(+1.60%), HLB(+1.16%), 에코프로비엠(+0.86%), 에스엠(+0.64%) 등이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83%), 엘앤에프(-1.36%), 클래시스(-1.33%), JYP Ent.(-1.26%)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종이/목재(+7.64%), 디지털컨텐츠(+3.13%)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기타서비스(+2.92%), 유통(+2.84%), 컴퓨터서비스(+2.83%), 제약(+2.82%), 출판/매체복제(+2.73%), IT S/W & SVC(+2.55%), IT 부품(+2.36%), 정보기기(+2.31%), 소프트웨어(+2.19%), 통신서비스(+2.02%), 인터넷(+2.01%), IT H/W(+1.96%) 업종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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