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포트 맥모란(FCX), 동 생산량 3위 광산업체..."동 가격 강세 예상"
프리포트 맥모란(FCX), 동 생산량 3위 광산업체..."동 가격 강세 예상"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0.05 15:45
  • 최종수정 2023.10.05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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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프리포트 맥모란은 2020년 기준 세계 동 생산량 3위의 광산업체이다. 1위는 코델코(칠레)이며, 2위는 글렌코어(스위스)다.

코델코는 비상장이며, 글렌코어는 동 이외에도 다양한 금속을 생산해 전세계 No.1 copper player는프리포트 맥모란이다. 

프리포트 맥모란 CI.
프리포트 맥모란 CI.

작년 기준 동이 매출액의 83%, 금이 15%를 차지한다. 전세계 광산 중 동의 이익기여도가 가장 높다. 북미에 7개의 구리 광산과 2개의 몰리브덴 광산이, 남미에 구리 및 몰리브덴 광산 2개, 그리고 인도네시아에 구리와 금 광산 1개 등 총 13개 광산을 운영 중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북미의 7개 구리 광산이 모두 노천광산(Open- pit)이라는 점이다"라며 "노천광산은 지표면에서 광물을 채굴해 지하로 갱도를 뚫는 터널광산보다 생산비용이 낮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공급부족이 발생해 동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생산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며 "우리 예상대로 동의 공급부족이 장기화되며 동 가격이 장기 우상향할 경우 생산량 조절을 통해 가장 큰 수혜를 누릴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016년 이후 동 가격과 주가의 연관성이 0.987로 전세계 주요 광산 중 가장 높다. 

최문선 연구원은 "신규 광산을 통한 대규모 성장 동력이 없는 것은 아쉽지만 기존 광산의 확장으로 동 판매량이 작년에 정상화되었고 내년에 인도네시아 Grasberg 광산에 제련공장이 완공되면 수직계열화에 따른 추가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동 가격 상승이 과거보다 주가에 더욱 탄력적으로 반영될 것이다"라며 "동 가격 강세를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놓쳐선 안 되는 주식이다"라고 판단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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