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쇼 홀딩스(7550), 日 외식수요 호조로 FY24년 영업실적 성장 지속될 전망
젠쇼 홀딩스(7550), 日 외식수요 호조로 FY24년 영업실적 성장 지속될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0.05 15:45
  • 최종수정 2023.10.05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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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외식수요가 호조를 보이면서 젠쇼 홀딩스의 FY24년 영업실적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각지에서 여름 축제 등이 재개되고, 인바운드 소비액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등 외식기업들에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되면서 전년도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외식시장은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시장 성장에 따라 외식기업들이 수혜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 1~7월 누적 젠쇼 홀딩스의 주력 브랜드인 ‘스키야’의 고객방문 증가율 (+9.4% YoY)은 규동 체인 경쟁사 ‘요시노야’ (+1.6% YoY), 대형 외식체인 ‘스카이락’ (+8.9% YoY)을 비롯한 일본 외식시장 고객방문 증가율(+6.8% YoY)을 상회한다. 

젠쇼 홀딩스

올해 2월 메뉴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쟁사대비 10% 저렴한 메뉴 가격은 ‘스키야’의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100엔 초밥으로 유명한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하마스시’ 등 가성비 브랜드 또한 물가상승으로 인한 소비위축에도 흔들림이 없는 모습이다. 

이경신 연구원은 "브랜드별 적극적인 신메뉴 출시로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FY3Q24까지 방일외국인 외식지출 관련 기저효과 또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젠쇼 홀딩스의 FY24 영업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에 무리가 없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외형성장뿐 아니라 젠쇼 홀딩스의 안정적인 이익 레벨도 주목할 부분이다"라며 "FY1Q24 젠쇼 홀딩스의 영업이익률은 원재료 가격과 에너지 비용의 상승, 올해 3월 종업원 임금인상 (9.5%)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 공급망 개선, 해외 규동 판매 증가에 따라 +0.9%p QoQ를 시현하는 등 영업실적 체력을 입증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외형성장에 따라 안정적인 마진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다.

젠쇼 홀딩스는 일본 내외에서의 M&A를 바탕으로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4월 롯데홀딩스로부터 롯데리아를 인수했다. 5월 독일의 초밥 체인 ‘Sushi Circle  Gastronomie’, 6월 북미∙영국 테이크아웃 초밥 체인 ‘Snow Fox’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부 차입에 따른 단기적인 재무부담은 불가피하나, 일본 내외 시장지배력 확대를 통해 상쇄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인수효과는 2Q23부터 순차적으로 전사 영업실적에 반영되고 있으며, 작년 롯데리아의 순이익 흑자전환 등 피인수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개선세를 시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향후 중장기적인 이익 성장 모멘텀으로도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젠쇼 홀딩스의 12개월 Fwd EV/EBITDA는 16.4X로, 최근 주가 급등으로 인해 여타업체대비 고평가 받고있다. 

이경신 연구원은 "그러나 일본 내 외식기업 중 가장 공격적으로 외형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취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며 "FY24까지 젠쇼 홀딩스의 무리 없는 영업실적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여전히 업사이드 여력이 남아있다는 판단이다"라고 분석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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