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컨소시엄, ‘에스디생명공학’ 최종 인수…”건기식에 이어 화장품까지 사업 확대”
대원제약 컨소시엄, ‘에스디생명공학’ 최종 인수…”건기식에 이어 화장품까지 사업 확대”
  • 박광춘 기자
  • 승인 2023.10.05 13:01
  • 최종수정 2023.10.05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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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금액 650억원 규모…신주 유상증자 및 회사채 등 소유
사진=에스디생명공학 홈페이지
사진=에스디생명공학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박광춘 기자] 대원제약은 DKS컨소시엄이 이달 4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에스디생명공학’ 최종 인수예정자로 통보 받았다고 5일 밝혔다.

DSK컨소시엄에는 ▲대원제약 ▲코이노 ▲수성자산운용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원제약 지분이 과반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디생명공학 인수가는 650억원이며, 인수 방식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회사채 발행이다.

DSK컨소시엄은 신규로 설립하는 사모펀드를 통해 390억원 상당의 주식과 260억원 상당의 회사채를 보유할 계획이다.

에스디생명공학은 마스크팩과 스킨케어 등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에스디생명공학은 지난해 매출 937억원을 올렸지만, 영업손실 38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34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적자는 186억원을 기록했다.

결국 올해 4월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서울회생법원은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그러면서 DSK컨소시엄과 인수 협상을 진행해 왔다.

대원제약은 "이번 조건부 투자계약은 법원의 허가 및 관계인집회의 승인과정에서 세부사항이 일부 변경될 수 있다"며 "컨소시엄 출자 사모펀드가 대표권을 갖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원제약은 지난 연말 오너 3세인 백인환 경영총괄 사장이 취임한 직후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대원제약은 에스디생명공학 인수를 통해 화장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원제약은 앞서 지난 2021년 건기식 제조업체 극동에치팜(현 대원헬스케어)을 141억원에 인수하면서 건기식에 진출했다.

 

박광춘 기자 p2kch@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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