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분석] 제대혈 줄기세포 1인자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힘 쏟는다
[공시분석] 제대혈 줄기세포 1인자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힘 쏟는다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10.05 08:03
  • 최종수정 2023.10.05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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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분석’은 AI(인공지능)를 통해 중요 공시를 찾아 심층적으로 해설하는 콘텐츠로 인포스탁데일리와 타키온뉴스가 함께 제작하고 있다.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메디포스트가 국책 과제에 선정됐다고 최근 공시했다.

한국산업기술관리평가원이 주관한 맞춤형 동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사업에 메디포스트가 선정됐다.

한국산업기술관리평가원은 산업부 산하 기관으로 정부 R&D 사업을 주관한다. 이번 선정으로 메디포스트는 연구비로 70억원을 지원받는다.

조호진 타키온뉴스 대표는 “이런 국책 사업 선정은 해당 기업에게 자금 지원을 하는 동시에, 해당 기업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방증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성장주의 효시인 필립 피셔는 특허, 공신력 기관의 포상을 받은 기업을 투자 후보로 올려 놓고 추가 분석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메디포스트는 국내 제대혈 줄기세포의 1인자이다. 동시에 카티스템이라는 무릎 줄기세포 치료제를 출시하기도 했다.

작년 3월에는 진대제(71)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스카이레이크와 제로투원의 피터 틸(Tiel)이 설립한 크레센도가 공동으로 메디포스트 경영권을 인수했다.

양대 기관은 카티스템 하나만 미국에서 성공해도 투자금의 몇 배를 회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집행됐다고 밝혔다.

카티스템은 이미 국내 식약처가 검증을 끝냈고 작년에만 2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임상 3상을 진행하는데 24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때문에 메디포스트는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유상증자는 주당 5890원으로 결정했다.

메디포스트는 카티스템이 미국 베리셀(Vericel)의 매시(MACI) 치료제보다 기술적으로 월등하다는 입장이다.

조호진 대표는 “메시는 미국에서 시총 2조원에 거래되고 있다”면서 “반면 메디포스트는 4일 종가 기준으로 2566억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순 계산으로 9배의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수익률(YTD)은 메디포스트가 -49.12%이고, 베리셀은 34.06%를 각각 기록했다.

메디포스트, 베리셀 주가추이. 자료=구글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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