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서동환 기자] 화요일(현지시간) 키뱅크 캐피탈 마켓(KeyBanc Capital Markets)이 팬데믹 이후 크게 증가했던 여행수요의 조정 움직임을 이유로 숙박시설 공유 플랫폼 기업 에어비앤비(Airbnb, Inc., NASDAQ:ABNB)에 대한 투자등급을 강등했다.
키뱅크 캐피탈 마켓은 에어비앤비(ABNB)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비중확대(Overweight)'에서 '업종비중(Sector 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이에 동사의 주가는 6.47% 하락하며 127.73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키뱅크 캐피탈 마켓의 애널리스트 저스틴 패터슨(Justin Patterson)은 에어비앤비(ABNB)의 마진이 단기 정점에 도달했으며 숙박 일수(room night)와 평균객실료(Average Daily Rate, ADR)의 증가가 둔화되면서 2024년에는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11%로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예약매출(bookings) 증가 둔화 전망을 반영해 에어비앤비(ABNB)에 대한 2024년과 2025년 EBIDTA 추정치를 컨센서스에 훨씬 못 미치게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케이뱅크 캐피탈 마켓은 에어비앤비(ABNB) 주식이 합리적인 가격의 투자자 기반에서 성장에서 성장으로 전환됨에 따라 오버행이 발생할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에어비앤비(ABNB)는 11월 첫째 주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비앤비(ABNB)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에 대한 추정치 수정 23건 중 21건이 상향 조정되는 등 애널리스트들은 동사에 대한 3분기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으며, 동사는 9분기 연속 EPS 전망치를 상회했다.
서동환 기자 oensh1@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