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5마감체크] 테슬라 중국 악재 불거지며 약세, LG에너지솔루션·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관련주 하락
[0925마감체크] 테슬라 중국 악재 불거지며 약세, LG에너지솔루션·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 관련주 하락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9.25 17:29
  • 최종수정 2023.09.25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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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49% 하락한 2,495.76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지속 및 셧다운 우려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504.10으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 전환했고, 2,509.3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재차 하락 전환했고, 오전중 낙폭을 확대했다. 오전 한때 2,486.44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줄였고, 오후 들어 2,502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다시 하락한 끝에 결국 2,495.76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5월 중순 이후 4개월여 만에 종가기준 2,500선 아래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사흘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지속 및 셧다운 우려 등에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고, 2차전지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총재,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등 지난 주말 Fed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Fed 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됐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셧다운을 피하려면 2024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1일 전에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지만, 공화당 내 강경파들이 대폭 삭감을 주장하면서 여야 합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금일 국내 2차전지 대표 종목들은 동반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SDI(-2.25%), SK이노베이션(-1.83%), 포스코퓨처엠(-6.82%), POSCO홀딩스(-5.27%) 등이 하락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테슬라(-4.23%)가 중국 악재가 불거지면서 약세를 기록했고, 리비안(-4.37%) 루시드 그룹(-1.16%) 등 여타 전기차 업체 주가도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아울러, 리튬 가격 급락세 및 글로벌 전기차 보조금 축소 영향 지속, 양극재 수출 가격 급락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사진=테슬라
사진=테슬라

 

반면, 자동차 업종 매수 적기 분석 등에 현대차(+0.73%), 현대모비스(+2.92%), 기아(+2.37%) 등 자동차 대표주 상승했다. 삼성전자(+0.87%), SK하이닉스(-0.26%) 등 반도체 대표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대만이 상승했고, 중국, 홍콩은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332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9억, 711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20계약, 265계약 순매수, 개인은 2,883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3원 하락한 1,336.5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종가와 같은 3.876%, 10년물은 전일 대비 1.1bp 상승한 4.012%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3틱 내린 103.05 마감했다. 금융투자와 은행이 각각 5,733계약, 3,916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9,902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6틱 내린 107.96 마감했다. 보험과 은행이 각각 1,630계약, 774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2,006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6.82%), POSCO홀딩스(-5.27%),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SDI(-2.25%), SK이노베이션(-1.83%), LG화학(-1.55%), 삼성바이오로직스(-1.28%), 삼성생명(-0.97%), 신한지주(-0.93%), NAVER(-0.72%) 등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모비스(+2.92%), 기아(+2.37%), 삼성물산(+1.02%), 삼성전자(+0.87%), 현대차(+0.73%), LG전자(+0.29%)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했다. 철강/금속(-3.87%), 의료정밀(-1.59%), 기계(-1.50%), 비금속광물(-1.16%), 의약품(-0.85%), 화학(-0.82%), 보험(-0.76%), 유통(-0.67%), 제조(-0.58%), 종이/목재(-0.54%), 건설(-0.53%), 전기/전자(-0.4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운수장비(+1.05%), 섬유/의복(+1.04%), 전기가스(+0.42%), 음식료(+0.39%), 운수창고(+0.12%)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2.12% 하락한 839.17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56.79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859.0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후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줄이기도 했으나 재차 낙폭을 확대했고, 결국 장중 저점인 839.17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순매도 및 2차전지주 약세 등에 코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5월 중순 이후 4개월여 만에 종가기준 840선을 하회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 개인은 1,200억 넘게 순매수하며 하루만에 재차 순매수 전환했다.

에코프로비엠(-8.89%), 에코프로(-8.05%), 엘앤에프(-2.82%), 나노신소재(-5.96%), 더블유씨피(-2.57%), 피엔티(-2.50%)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테슬라(-4.23%)를 비롯한 주요 전기차 업체들이 하락했고, 리튬 가격 급락세 및 글로벌 전기차 보조금 축소 영향 지속, 양극재 수출 가격이 급락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에코프로그룹주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예비 심사 통과 소식 속 재료 소멸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유진투자증권이 에코프로비엠(-8.89%)에 대해 리튬 가격 하락에 따른 양극재 판가 하락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사진=에코프로
사진=에코프로

금일 신규 상장한 인스웨이브시스템즈(+114.58%)는 급등 마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한 검토 소식 및 중국 연휴를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방한 기대감 등에 올리패스(+10.58%), 마녀공장(+7.14%), 클리오(+4.95%) 등 화장품 테마가 상승했고, JYP Ent.(+7.30%), 에스엠(+1.30%) 등 엔터테인먼트 테마도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351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69억, 129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8.89%), 루닛(-8.76%), 에코프로(-8.05%), 포스코DX(-3.29%), 엘앤에프(-2.82%), HLB(-2.49%), 케어젠(-2.10%), 셀트리온제약(-1.95%), 레인보우로보틱스(-1.08%), 셀트리온헬스케어(-0.6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15.06%), JYP Ent.(+7.30%), HPSP(+3.27%), 에스엠(+1.30%), 클래시스(+0.85%), 리노공업(+0.60%), 삼천당제약(+0.13%)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금융(-6.69%), 일반전기전자(-6.57%), 출판/매체복제(-3.49%), 소프트웨어(-3.48%), 제조(-2.63%), 금속(-2.55%), 운송장비/부품(-2.17%), IT부품(-1.99%), IT S/W & SVC(-1.74%), 정보기기(-1.66%), 섬유/의류(-1.62%), 기계/장비(-1.59%) 등이 하락한 반면, 오락문화(+2.14%), 디지털컨텐츠(+0.80%), 음식료/담배(+0.80%) 등은 상승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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