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9월 셋째 주 글로벌 리츠 지수 총 수익률 -4.28%이다. 9월 FOMC 정례 회의 이후, 미 연준 이 고금리를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글로벌 리츠가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43%에 도달했고, 미 연방정부 셧다운에 대한 우려도 리츠 시장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미국, 캐나다, 호주 리츠가 큰 폭의 약세를 기록했으나, 홍콩, 일본, 유럽 리츠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 주요 기업들이 노동절 이후 사무실 복귀 가속화 추진 중이다. 애플, 아마존, 메타 등과 같은 빅테크 기업은 이미 올해 주 3회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했고,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 스탠리 등 대형 은행들도 코로나19 프로토콜을 해제하며 사무실 근무를 강제했다.
작년 초 미국 원격근무 채용공고 비율은 20.7%에 달했지만, 올해 8월 9.13%까지 감소했다.
홍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원격근무 제도가 축소된다고 하더라도 오피스 임대면적이 다시 늘어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라며 "팬데믹 이후 임대면적은 줄었지만, 원격근무가 늘어나며 1인당 오피스 실제 사용면적은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원격근무 근로자가 줄어든다는 가정하에서도 오피스 임대면적이 향후 3~4년 추가로 줄어야 과거 평균으로 회귀한다"라며 "미국 오피스 리츠의 NAV 대비 할인율은 높은 편이나 지금은 실적 성장성 높고 주가가 하락한 리츠 섹터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판단했다.
이에, "미국 오피스 리츠에 대해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