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1섹터분석] 핵융합에너지 테마 상승! 2차전지·전기차, 증권 테마 하락
[0921섹터분석] 핵융합에너지 테마 상승! 2차전지·전기차, 증권 테마 하락
  • 박상철 기자
  • 승인 2023.09.21 17:22
  • 최종수정 2023.09.2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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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중입자치료 환자, 암 제거 확인 모멘텀 지속
英 전기차 전환 연기 및 美 전기차 업체 주가 약세
내 증시 약세 마감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국내 첫 중입자치료 환자, 암 제거 확인 모멘텀 지속

지난 19일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은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고 지난 4월 중입자치료를 받은 60대 환자 최 모씨의 치료 후 검사에서 암 조직이 제거됐다고 밝혔다. 

4월 말 치료를 시작한 최씨는 한 주에 3~4회씩 총 12번의 치료를 거쳐 5월 중순 모든 치료를 마쳤다며, 치료 후 최씨의 PSA 수치는 1mL당 0.01ng 미만으로 떨어졌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암 조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입자치료로 인한 주변 장기의 피해도 없었다며, 최 씨와 같은 날 중입자치료를 받은 전립선암2기의 또 다른 50대 환자의 검사 결과에서도 남은 암 조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 속 모비스, 다원시스, 비츠로테크 등 핵융합에너지 테마가 상승했다.

한편, 전라남도와 방사광 가속기 활용 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우정바이오, 중입자선 암치료 지원 사업을 하고 있는 AAI헬스케어의 최대주주인 에이플러스에셋, 핵의학 사업 확장 의지가 부각된 나노씨엠에스, 부산 기장에 설립예정인 중입자치료센터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기장에 방사성의약품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퓨쳐켐 등도 시장에서 부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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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전기차 전환 연기 및 美 전기차 업체 주가 약세

현지시간으로 20일 리시 수낙 영국 총리는 2030년으로 예정되어 있던 영국 내 휘발유와 경유 신차 판매 금지를 2035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낙 총리는 여전히 높은 전기차(EV) 가격을 언급하며 "보다 현실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기아차는 성명을 통해 "영국 정부의 이번 조치가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공급망을 방해할 수 있다"고 비판했으며, 포드사의 영국 대표 리사 브랜킨도 영국 정부의 이번 전기차 전환 연기에 대해 "우리는 영국 정부로부터 야망, 약속, 지속성 등 세 가지를 원하는데 이번 조치는 이를 모두 훼손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연준의 금리 동결에도 연내 추가 금리인상을 시사하며 하락한 가운데, 테슬라(-1.47%), 리비안(-1.50%), 루시드 그룹(-0.91%) 등 미국 주요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도 하락 마감했다.

이 같은 소식 속 디이엔티, 삼기이브이, 디아이티, 세방전지, 포스코스틸리온, 삼화전자, LG화학, 더블유씨피, 엘앤에프 등 2차전지/ 전기차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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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 약세 마감

지난밤 뉴욕증시가 Fed 매파적 금리 동결 속 연내 추가금리 인상 우려 등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국내 증시도 하락.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등에 약세 마감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만4,000계약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 코스닥지수도 2%대 하락 마감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19~20일 진행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매파적 입장을 강화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축소됐다.

Fed 위원들은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가 5.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연내 1회 더 0.25%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내년 금리 전망치 중간값도 5.1%로 지난 6월의 4.6%에서 0.5%p 높아졌음. 이에 시장에서는 고금리 환경이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는 모습이다.

이에 금일 다올투자증권, 키움증권, 교보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증권 테마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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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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