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COST), PPI둔화·비식품 부문 과잉 재고 문제 일단락...실적 개선 지속 전망
코스트코(COST), PPI둔화·비식품 부문 과잉 재고 문제 일단락...실적 개선 지속 전망
  • 윤서연 기자
  • 승인 2023.09.21 16:01
  • 최종수정 2023.09.21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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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황병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할인 업체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다"라며 "PPI가 빠르게 둔화함에 따라 매입 업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고 비식품 부문에 대한 과잉 재고 문제가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코스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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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가구 소매 재고 증가율은 올해 상반기 20년 상반기 수준까지 하락해 과잉 재고 문제가 마무리된 국면에 진입했다. 가전, 의류 부문 역시 올해부터 CPI 상승세 둔화 폭 감소가 확인된다. 

또한, 대형 할인 업체 수익성은 가구, 가전 등 고마진 품 목을 포함하는 비식품 부문 호조 여부에 영향을 받는다. 

올해 상반기부터 가전, 가구, 의류의 실질 PCE 가 견조한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CPI-PPI 스프레드가 회복되고 있다. 가구와 가전은 실질 PCE 증가 추세와 CPI 상승세 둔화를 동시에 고려해 볼 때 전년 대비 구매 부담이 낮아진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금융 비용 부담에 따른 소비 여력 약화 우려 문제가 남아 있지만 임금 상승률과 고용 상황이 견조하고, 순금융자산과 예금도 21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개인가처분소득에서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9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나, 작년부터 지속된 높은 소비 성향이 유의미하게 하락하는 등 급격한 지출 감소의 하방 리스크는 크지 않다. 

황병준 연구원은 "하반기 말부터 본격적인 증익 업사이클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CPI-PPI 스프레드 확대 국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소매 업체 전사 수익성 개선 핵심 요소인 비식품 부문이 정상화되고 있다"라며 "작년 초부터 1년간 지속된 비식품 부문의 높은 PPI 상승과 과잉 재고 문제가 완화 되는 한편 수요는 회복되고 있고 수익성 개선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동사 식품 부문은 전체 매출 비중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식품 PPI가 CPI 대비 더 빠르게 둔화되고 있어 올 하반기까지 수익성 개선 지속을 전망한다.  

황 연구원은 "문제는 고유가 국면 지속이나 작년 상반기와 달리 비식품의 점진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하방이 견고하다고 판단한다"라며 "재고 소진이 마무리됨에 따라 할인 등에 따른 수익성 악화 부담이 낮아졌고 IT 기기를 위시한 가전 부문의 CPI 회복과 실질 PCE 증가가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판단했다. 

또한, "상반기 지속된 PPI 하락세도 수익성 개선 요소로 반영될 전망이다"라고 예상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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